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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00여일 앞 예비주자들 행보 분주

243개 선거구서 1,400여명…경쟁률 5.8대1<br>다자구도 예상에 2월초껜 희망자 크게 늘듯

내년 4월9일 치러지는 18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전국적으로 총선 출마 예정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번 총선은 한나라당이 지난 19일 17대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뒤 불과 넉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실시되기 때문에 대선 결과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대선 승리에 이어 총선 과반 확보를 통해 안정적 집권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고 대통합민주신당은 전열을 정비한 뒤 ‘정권 견제론’을 통해 원내 1당 사수에 나설 태세여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연합뉴스가 28일 18대 총선 출마를 희망하거나 준비 중인 예비후보 명단을 집계한 결과, 전국 243개 선거구에서 총 1,400여명이 내년 총선을 위해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5.8대1의 경쟁률이다. 이는 4년 전 17대 총선을 앞두고 같은 시기에 집계한 10대1의 경쟁률에 비하면 훨씬 낮아진 것이지만 당시에는 선거법 개정 이전의 227개 선거구를 기준으로 예비후보자 집계가 이뤄져 실제보다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고 대선 직후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이 아직 전열을 정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신당의 전당대회(2월8일) 이후 각 당이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착수하게 될 내년 2월 초ㆍ중반께는 출마 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총선은 대통합민주신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창조한국당, ‘이회창 신당’ 등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 정치 신인들의 ‘입문’이 어느 선거보다 수월해지면서 선거가 임박할수록 혼전 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권역별로는 광주가 7개 지역구에 66명의 예비후보가 거론되고 있어 9.4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대전 8.7대1 ▦충남 8.3대1 ▦충북 8.3대1 ▦강원 7.9대1 ▦경남 7.1대1 ▦제주 6.6대1 ▦전북 6.5대1 ▦경기 5.9대1 ▦대구 5.7대1 ▦울산 5.5대1 ▦경북 5.5대1 ▦전남 5.3대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48개 선거구에 186명의 예비후보가 출마를 준비 중이어서 3.9대1의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부산(4.2대1) ▦인천(4.4대1)의 경쟁률도 다른 권역에 비해 낮았다. 한나라당 초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과 서초ㆍ송파 등에는 신당 쪽 출마 희망자들이 아직까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고 신당과 민주당은 호남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단일 선거구로는 충남 천안을에 16명의 예비후보가 몰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부산진갑과 광주 광산, 전북 익산갑에 각각 13명, 광주 북구갑과 대구 중ㆍ남구, 충북 청원에 각각 12명의 예비후보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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