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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감독, 또 한번 오스카 품었다

'브로크백 마운틴' 이어 두번째… '라이프 오브 파이' 4관왕 쾌거<br>남녀주연상 데이루이스·로런스… 이민규 감독 한국인 첫 수상 불발

대니얼 데이루이스와 제니퍼 로런스가 제85회 아카데미상 남녀주연상을 각각 차지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영화 '링컨'의 데이루이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로런스가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로런스는 23세라는 어린 나이에 오스카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데이루이스는 '나의 왼발(1990년)'과 '데어 윌 비 블러드(2008년)'에 이어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3번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작품상의 영예는 벤 애플렉 감독의 '아르고'에 돌아갔다. '아르고'는 이날 각색상ㆍ편집상과 함께 작품상을 수상하는 3관왕에 올라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설움을 풀었다. 배우 출신인 애플렉은 3번째 연출작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면서 할리우드에서 감독으로 능력도 인정받았다.

감독상 트로피는 스티븐 스필버그(링컨), 벤 제틀린(비스트), 미카엘 하네케(아무르), 데이비드 러셀(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등을 제치고 3D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이안(대만) 감독의 품에 안겼다. 이안 감독은 지난 2006년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시아 출신 첫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에 2번째 오스카상의 주인공이 됐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이에 더해 촬영상ㆍ음악상ㆍ시각효과상 등 4관왕에 올랐다.

남녀조연상은 '장고:분노의 추적자'의 크리스토프 왈츠와 '레미제라블'의 앤 해서웨이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왈츠는 영국 아카데미시상식과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었다. 해서웨이는 '레미제라블'로 아카데미뿐 아니라 영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등에서도 수상, 할리우드 대세 배우로 자리잡았다.

1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링컨'은 링컨을 열연한 데이루이스의 남우주연상과 함께 미술상을 더해 2관왕에 그쳤다.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은 해서웨이가 여우조연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분장상ㆍ음향상 등 3관왕을 했다. 각본상은 '장고:분노의 추적자' 각본을 쓰고 연출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받았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의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존 커스 감독의 '페이퍼맨'이 각각 수상했다. 당초 디즈니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이민규 감독의 '아담과 개'가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라 한국인 최초 수상이 기대됐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당초 '링컨'이 12개, '라이프 오브 파이'가 11개, '레미제라블'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각각 8개, '아르고'가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 수상자(작)

▲작품상=아르고 ▲감독상=이안(라이프 오브 파이) ▲남우주연상=대니얼 데이루이스(링컨) ▲여우주연상=제니퍼 로런스(실버라이닝 플레이북) ▲각본상=쿠엔틴 타란티노(장고:분노의 추적자) ▲여우조연상=앤 해서웨이(레미제라블) ▲남우조연상=크리스토프 왈츠(장고:분노의 추적자) ▲외국어영화상=아무르 ▲촬영상=라이프 오브 파이 ▲편집상=아르고 ▲각색상=아르고 ▲미술상=링컨 ▲음악상=라이프 오브 파이 ▲주제가상=007 스카이폴(아델) ▲시각효과상=라이프 오브 파이 ▲의상상=안나 카레니나 ▲분장상=레미제라블 ▲음향상=레미제라블 ▲음향편집상=제로 다크 서티, 스카이폴 ▲장편 다큐멘터리상=서칭 포 슈거맨 ▲장편 애니메이션상=메리다와 마법의 숲 ▲단편 애니메이션상=페이퍼맨 ▲단편 영화작품상=커퓨 ▲단편 다큐멘터리상=이노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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