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BS, '메디컬센터' 22일 첫 방영

SBS, '메디컬센터' 22일 첫 방영 한 생명을 살리기 동분서주하며 애쓰는 의사와 간호사, 병원의 문턱을 드나들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환자들. 생각해보면 병원만큼 아슬아슬하고 극적인 공간도 드물다. 그래서 병원은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곤 한다. SBS는 과학도들의 생활을 그린 일요드라마 「카이스트」에 이어 의학도들의 삶을 다룬 「메디컬 센터」(일 오후9시50분)를 오는 22일부터 방송한다. 전문의의 생활, 인턴과 레지던트의 일상을 통해 오직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신념으로 갖고 삶을 불태우는 의사들의 숭고한 인간미를 그리겠다며 만든 드라마 「메디컬 센터」. 그러나 의약분업의 졸속시행으로 상처받은 의사들은 물론, 환자 및 일반 시청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 의문이다. 영화 「여고괴담」, 메디컬 드라마 「해바라기」에서 역량을 보였던 작가 인정옥과 청소년 드라마 「사춘기」 「나」를 연출한 이창한 PD가 뭉치고, 여기에다 「종합병원」과 「허준」의 최완규 작가가 감수를 맡았다지만, 드라마의 구성에서나 인물설정 면에서 판박이 같은 「종합병원」 만큼 인기몰이를 해낼지는 두고 볼 일이다. 주요 출연진은 탤런트 감우성ㆍ김상경ㆍ이승연ㆍ박철ㆍ한고은 등. 「메디컬 센터」를 중심에서 이끌어갈 감우성은 흉부외과 전문의 승재 역으로 나온다. 빼어난 외모에 환자에게 정성을 다하는 따뜻한 인품, 여기에다 강한 책임감으로 윗사람으로부터의 신임도 두텁다. 다만 실수를 용서하지 않는 성격으로 후배들에게는 부담스런 존재다. 또한 김상경은 바람둥이 흉부외과 전문의 현일 역으로 나오고, 이승연은 성공 지향적인 화교출신 일반외과 전문의 가연으로, 최근 방송 중 폭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박철은 늦깎이 일반외과 레지던트 3년차 영재 역으로, 한고은은 이쁘지만 지적 열등감이 심한 흉부외과 수간호사 경선 역으로 각각 출연한다. 이승연은 처음 감우성을 사랑하다가 성공을 위해 돈많은 김상경 쪽으로 기울고, 박철은 이승연과 인간적으로 친밀하게 지내는 반면 한고은과는 원수처럼 아웅다웅하는 역할을 소화해낸다. 한고은은 감우성을 짝사랑하는 연기를 한다. 드라마를 두고 심각할 일은 없겠지만 누구나 하루 속히 의약분업을 둘러싼 갈등이 마무리되고, 매주 일요일 밤 「메디컬 센터」를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일 것이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2000/10/18 17:33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