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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 공동4위 '깜짝점프'

장정 공동4위 '깜짝점프'코스레코드 타이 세우며 합계6언더,박세리60위 장정(20)이 미국 LPGA투어 미켈럽 라이트클래식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폭스런GC(파72·6,4525야드)에서 계속된 이 대회(총상금 80만달러) 2라운드에서 장정은 7언더파 65타를 기록,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 52위에서 공동4위까지 치고나섰다. 이날 장정이 기록한 7언더파 65타는 마이클 캠벨이 기록한 코스레코드와 같은 기록이다. 이날 선전에 힘입어 장정은 10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리 케인을 4타차로 바짝 추격했으며, 이같은 컨디션을 유지하면 역전우승도 가능하다는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재미교포 제니 박은 1오버 73타(버디2·보기3개)를 기록하며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0위에 올랐고 컷 오프 탈락의 위기를 맞았던 김미현(23· N016· 한별텔레콤)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6위로 점프했다. 박세리(23)는 3번홀에서 세컨드 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5온 1퍼팅으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1오버파 73타를 기록,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60위에 그쳤다. 대회 4연패에 나선 아니카 소렌스탐과 랭킹1위 캐리 웹은 나란히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여민선(28)과 권오연(25)은 4오버파 148타, 박희정(20)은 5오버파 149타로 컷오프 탈락했다. ▣장정의 신들린 퍼팅=이날 장정이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한 것은 퍼팅이 기가막혔기 때문이다. 장정은 18홀 동안 단 24개의 퍼팅(홀당 1.33개)만을 기록했다. 3번홀(파4·419야드)에서 6㎙ 버디 퍼팅을 시작으로 버디 사냥에 나선 장정은 4, 6, 7, 9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후반에서도 12번홀에서 5㎙, 13번홀에서 다시 5㎙버디, 18번홀에서는 1.7㎙짜리 버디 퍼팅을 각각 성공시켰다. 그러나 17번홀(파4·410야드)에서 3온 2퍼팅으로 유일하게 보기를 기록해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데는 실패했다. ▣노련해진 경기운영=장정의 노련미가 더해지고 있다. 위기에 빠져도 이를 극복, 기회를 잡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처음 버디를 기록했던 3번홀에서도 장정은 티 샷때 오른쪽으로 밀려 러프에 빠진 볼을 침착하게 아이언 샷으로 건져 그린까지 날렸고 버디퍼팅으로 마무리했다. 17번홀에서는 티 샷이 왼쪽으로 감겨 보기를 했지만 마지막홀 버디로 이를 만회하는 완벽한 기량을 선보였다. ▣『최선 다하겠다』=장정은 이날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한데 대해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본 대로 퍼팅이 떨어져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자신이 그린의 경사도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확신이 들었다는 것이다. 장정은 또 『드라이버 샷이 자주 러프로 갔지만 아이언과 퍼팅감각이 좋았다』고 이날 경기를 분석한뒤 『결코 자만하거나 욕심부리지 않고 그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미현의 데뷔초 캐디였던 매리척을 기용해 호흡을 맞춘 장정은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농담도 잘하고 편안하게 대해줘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8/06 17: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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