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8일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시내 봄꽃길 100곳을 소개했다.
봄나들이 하기에 제격인 곳으로는 중랑 캠핑 숲ㆍ북서울 꿈의 숲ㆍ뚝섬 서울 숲ㆍ과천 서울대공원 등이 꼽혔다. 모두 교통이 편리하고 즐길거리와 먹을거리도 다양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0년 문을 연 중랑캠핑숲은 원래 배를 수확하던 과수원 자리여서 봄이 오면 하얀 배꽃이 장관을 이룬다. 잔디밭과 야외테이블, 스파와 샤워장까지 갖추고 있어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하룻밤을 보내기 좋다고 시는 설명했다.
남산은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이 차례대로 산을 물들인다. 4월 중순께 한남대교를 찾아가면 산벚나무가 활짝 핀 남산을 볼 수 있다.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봄꽃길로는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종로구 인왕산길, 광진구 워커힐길, 강서구 곰달래로, 금천구 벚꽃로 등이 추천됐다.
산책과 운동하기 좋은 곳으로는 한강ㆍ중랑천ㆍ불광천ㆍ안양천ㆍ청계천 등 하천을 따라 만들어진 공원이 선정됐다.
이밖에 붓꽃으로 유명한 서울창포원, 이팝나무 꽃을 볼 수 있는 성북구 월계로와 동작구 사당로 등도 봄꽃 명소로 꼽혔다.
자세한 봄꽃길 100선은 서울시 푸른도시국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찾을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