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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 완료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 최대주주인 IPIC와의 오랜 분쟁이 막을 내렸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오일뱅크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옛 현대그룹 재건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IPIC가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지분 70%를 11일 넘겨받기로 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IPIC 양측은 국제중재재판소 판결 및 서울중앙지법의 중재판정승인 판결 내용을 서로 이행하기로 10일 합의했다. 주식 대금을 송금하고 주권을 넘겨받는 절차는 빠르면 11일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IPIC는 항소를 취하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의 주식 인수 대금은 2조5,734억원 가량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분 인수 후 현대오일뱅크 지분 91.3%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현대중공업은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임시주총 소집 등을 통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고 그룹 편입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올 4월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현황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산 40조1,890억원으로 GS그룹(43조840억원)에 이어 재계 8위이며 이번 인수로 재계 순위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IPIC는 아랍에미리트(UAE)계 국영 석유회사로 지난 1999년 자회사인 하노칼홀딩스와 함께 현대정유 지분 50%를 5억 달러에 인수한 뒤 2006년 콜옵션을 행사해 20%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후 현대중공업은 2008년 IPIC가 현대중공업을 배제한 채 지분 매각협상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국제중제재판소에 중재를 신청, 주당 1만5,000원에 IPIC 지분 전량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받았다. 이어진 국내 송사에서는 중재판정을 양측이 이행하라는 판결이 지난달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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