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세계적 소프트웨어(SW)의 디자인을 내 손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다니 꿈을 꾸는 것 같아요.” 8일 세계적 소프트웨어(SW) 기업인 어도비가 매년 펼치는 ‘어도비 우수 디자인상’ 행사에서 우리나라 대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어도비 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한 국민대학교 안수진 (24ㆍ시각디자인학과 3년)씨는 활짝 웃으며 이처럼 소감을 밝혔다. 안씨는 “어도비디자인대회에 참가해 세계 각국에서 온 뛰어난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기뻤다”며 “이번 경험은 앞으로 더 좋은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씨는 “방학 동안 어도비대회에 참가하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세계적 디자이너들과 경쟁에서 순위에 오르지 못하면 어쩌나 등 많은 걱정을 했다”며 “그러나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저 같은 대학생들의 디자인 수준이 세계적인 친구들과 충분히 겨룰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안씨는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실력을 쌓고 국제대회 등에 참가,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보려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안씨는 “앞으로 디자인 공부에 매진해 기업과 사회에 필요한 디자이너로 성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7년째 맞는 ‘어도비 우수 디자인상’에는 전세계 30개 국가에서 2,500명 이상의 학생이 참가, ▦애니메이션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디지털 포토그래피 ▦환경 그래픽 및 패키징 ▦인터랙티브 및 웹 디자인 ▦라이브 액션 ▦모션 그래픽스 ▦멀티 페이지 프린트 디자인 ▦단일 페이지 프린트 디자인 등 9개 분야로 나눠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안씨는 이중 단일 페이지 프린트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