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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스페인 구제금융 소식에 일제히 강세


스페인이 유로존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증권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3.44%(56.07포인트)오른 1,684.25에 마감했다. 이날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였다.

개별 종목들도 큰 폭으로 뛰었다.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3.23%(1,550원)오른 4만 9,60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증권(5.90%), 대우증권(4.46%), 우리투자증권(4.37%),한화증권(3.82%), 미래에셋증권(2.09%)한국금융지주(1.99%)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이 이처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은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한 풀 꺾이면서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럽문제 완화로 단기부동화 자금이 다시 주식시장을 노크할 것으로 보여 주식거래 수익 비중이 높은 증권업종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승연 동양증권 연구원도 “시장 상황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 종목은 은행과 증권”이라며 “유럽위기가 일단 잦아든 상황에서 저평가 매력까지 맞물려 증권주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증권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 수준으로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때보다도 낮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증권주가 저평가 매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아직 걸림돌이 많은 만큼 추종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등 국내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증권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19대 국회에서 자본시장법 논의가 여전히 표류하고 있고 신용거래 증거금 인상과 같은 규제방안이 증권사의 발목을 잡고 있어 당분간 증권주보다는 IT나 화학등 낙폭 과대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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