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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중국외교사 4

[화제의 책] 중국외교사 4 셰이션 등 지음, 中 외교틀 '실용과 反패권' 한인희 옮김 지영사 펴냄 1979년부터 1994년까지 중국의 외교사를 한 눈에 훑어볼수 있는 책이 나왔다. 셰이셴(謝益顯) 등 9명의 중국 정치학자들이 함께 쓴 '중국외교사4'(한인희 옮김ㆍ지영사 펴냄)은 중국 정부가 '죽의 장막'을 걷어내고 개혁 개방의 노선으로 전환하면서 대외적으로 실용주의를 표방했던 80~90년대를 외교사 서술하고 있다. 이 시기 중국은 마오쩌뚱의 혁명적 외교노선으로 국제적으로 고립된 상태에서 벗어나 미국ㆍ일본 등자본주의 국가들과 수교를 맺고 경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갔다. 그 결과 경제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으며, 정치ㆍ군사적으로도 미국에 맞서는 강대국이 됐다. 실용주의 외에 중국 외교정책의 또 다른 한 줄기는 반패권주의. 중국은 미국과 소련의 패권주의에 대해 일관된 반대 입장을 보여 왔고, 초강대국의 전횡을 막기 위해 제3세계 국가들과의 연대를 모색하는 한편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왔다. 실용주의와 반패권주의는 21세기에 들어선 현재도 여전히 외교정책의 뿌리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향후 중국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 가늠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중국의 허난 런민(河南人民)출판사가 지난 94년 펴낸 중국외교사 시리즈 가운데 마지막 권. 앞의 세 권에는 1840년에서 1979년 사이의 외교사가 나뉘어 수록됐으며, 우리나라에는 지난 96년 제1권이 '중국외교사:1840~1911'(지영사)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다. 입력시간 2000/12/05 18: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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