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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수도권까지 전셋값 하락세 확산

전세 값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의 전세 값이 약세를 보이고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등은 입주량이 풍부해 서남부지역으로 전세 값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다. 중개업소에서는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추석 전에 반짝 수요를 기대하고 있으나 분위기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13%, 전세가는 0.21% 하락했다. 강동구는 이번 주 들어 0.5%가 떨어지면서 3주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둔촌주공저층 1단지 18평형은 1,500만원 가량 떨어져 4억1,000만원선이며 고덕주공3단지 14평형도 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금천구(-0.32%), 양천구(-0.2%), 마포구(-0.18%)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중구(-0.03%) 서대문구(0.02%) 등은 미미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31평형이 1억6,000만원선, 송파 가락 우성 2차 37평형이 1억7,000만원선이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타운은 및 양천구 20~30평형 중소형대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한편 신도시 중에는 산본(-0.14%)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가격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중에는 화성, 수원, 용인 등 서남부권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수원 우만동 월드메르디앙은 평형별로 1,0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분당야탑동 탑진덕 48평형은 주간 2,000만원 하락해 2억원선, 일산 주엽동 문촌부영 17평형은 5,2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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