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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강호순 뻔뻔함에 "경악… 분노…"

시민들, 강호순 뻔뻔함에 "경악… 분노…"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어떻게 자기 자식을 그렇게 생각한다는 사람이 남의 자식한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경찰조사에서 “범행 책을 써서 아들이 인세를 받게 하겠다”는 등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준 데 대해 분노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강에 의해 살해된 여대생 연모(당시 20)씨의 아버지는 4일 "(뉴스를 보니) 범인이 자식들 걱정을 하던데… 남의 자식은 이렇게 함부로 할 수 있냐”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딸을 한줌 재로 떠나 보낸 연씨는 "악마가 아니고서는 이럴 수 없다"며 "딸이 사라진 지난 2년간 우리 가족이 보낸 악몽 같은 시간을 생각하면 너무나 억울하다"고 말했다. 강이 경찰에서 자신의 얼굴이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아들은 어떻게 살라고 (내 얼굴을) 다 공개 하냐”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분노했다. 회사원 안모(31)씨는 “자기 자식을 남의 자식처럼 생각했다면 절대 잔인하게 연쇄살인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반성은 커녕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강호순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사단법인 국학원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강호순 사건'으로 불거진 흉악범의 얼굴 공개 논란과 관련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강력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죄판결 확정 전까지 무죄 추정한다는 헌법상 원칙과 법률 등은 피의자의 인권보호에만 초점을 둔 것"이라며 "살인 등 중범죄 피의자 신상 공개를 위해 초상권과 관련된 법의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터넷엔 강을 추종하는 내용의 ‘연쇄살인범 강호순님의 인권을 위한 팬카페’가 개설돼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살인범을 찬양하기 위한 카페라니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한편 연쇄살인범 강의 여죄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전담팀은 이날 강의 최근 1년간 통화내역 7,000여건을 발췌, 통화 당시 강의 위치를 일일이 파악하며 여죄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의 검거에 폐쇄회로TV(CC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전국적으로는 방범용 CCTV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강에 대한 이틀째 소환 조사에 나선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7건의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강의 구체적인 범행수법과 증거관계를 조사했다. 또한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연쇄살인 4번째 희생자 김모(37)씨의 시신 발굴에 레이더를 이용한 지하 탐사기법을 활용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수원지방 안산지원은 연쇄살인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 A씨의 유족들이 강의 예금을 상대로 낸 2억8,000여만원에 달하는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 관련기사 ◀◀◀ ▶ 'I LOVE 강호순' 팬카페 개설 논란 ▶ "강호순이 왜 난 살려줬는지 묻고싶다" ▶ 강호순, 속으로는 상당히 떨고 있다 ▶ 강호순 "아들들 위해 책 출간할 것" ▶▶▶ 인기기사 ◀◀◀ ▶ 위기서 빛난 '한국기업의 힘' ▶ 올해 내집마련 싸게 하려면 '10월을 공략하라' ▶ 토지보상 줄줄이 지연 ▶ "쌍용차 인력 30% 줄여야 정상화 가능" ▶ "외국인 대규모 매수는 착시현상" ▶ 방송·통신 외국인 투자제한 푼다 ▶ 실업급여 수급기간 최대 60일 연장 ▶ 신형 에쿠스 '실내 이미지' 전격 공개 ▶ 판교 중대형 임대아파트 장점과 단점 ▶ 日게임기 닌텐도에 반한 李대통령 "우리도 만들자" ▶ '화장실이야 호텔이야?' 지하철 화장실 변신 ▶ '체세포 복제연구' 3년만에 재개? ▶ "이렇게 가까이…" 도심형 골프장 인기 ▶ '가수 B양 비디오' 유포 前매니저 징역3년 선고 ▶ [리빙 앤 조이] 지하철로 떠나는 세상 여행 ▶▶▶ 연예기사 ◀◀◀ ▶ "가요계 '재벌 2세'가 떴다" ▶ '윤상의 아내' 심혜진은 누구? 네티즌 관심 폭발 ▶ '워낭소리' 제작자 측 긴급 호소문 올려 ▶ 장근석 '터치홀릭' 가창력 화제 ▶ 영화 '핸드폰' 무삭제예고편 결국 삭제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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