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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 유리천장 없앨것"

2020년내 女비율 40%로 확대

루이뷔통,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여성들의 고위직 승진을 가로막는 '유리천장(Glass Ceiling)'을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따르면 LVMH는 최근 '기업 이사회의 여성 비율 제고 서약서(Women on the Board Pledge for Europe)'에 서명하고 앞으로 2015년까지 기업 이사회의 여성 비율을 30%까지 늘리는데 이어 2020년에는4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회사측은 현재 그룹 내 중역의 61%가 여성이며 지난 해 승진한 사원 중 73%가 여성이라고 전했다. LVMH의 샹탈 감펠레 부사장은 "여성들은 그룹 내 모든 직급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이번 약속은 LVMH가 모든 부문에서 최상의 기준을 추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원인 비비안 레딩은 "LVMH는 기업들이 고위직의 성비균형을 맞추기 위해 본받아야할 좋은 사례"라며 "모든 기업들이 이를 깨닫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 내 대기업 이사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2%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비율도 3%에 그치고 있다. 노르웨이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02년 기업 이사회의 여성 비율을 최소 40%로 유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도 유사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U는 기업들의 여성 차별관행에 대해 우수한 재능을 썩히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내년 3월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을 경우 강제적인 조치를 동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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