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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닥서 5일새 500억 순매도 "급등따른 차익실현" 분석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닷새째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억누르고 있다. 하지만 주가가 단기급등함에 따라 일부가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지 '매도'로 추세 전환한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은 55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닷새째 '팔자' 행진으로 이 기간 모두 순수하게 500억여원어치를 쏟아냈다.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때문에 이날 코스닥지수는 0.54% 오르는 데 그치는 등 사흘째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 지난 상반기까지 줄곧 주식을 팔아치우기만 하던 외국인들은 7월 들어서야 월간 단위 처음으로 순매수로 돌아섰고 현재까지 6개월째 '사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매도량이 많아지면서 12월 누적 순매수액은 크게 줄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일시적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서고 있으나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임동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급등에 따라 외국인들 일부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생기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저평가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감안했을 때 코스닥을 버리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외국투자가들이 연말에 거래를 삼가고 또 일부는 배당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어 결국 추세 변화를 살피려면 내년 1월까지는 가봐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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