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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연계 조직인 북아프리카 무장단체 ‘준드 알 칼라파’가 최근 인질로 잡은 프랑스인 참수 동영상을 공개했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S의 연계조직인 북아프리카 무장단체 ‘준드 알 칼리파’는 인질로 잡고 있던 프랑스인 인질 에르베 구르델(55)을 참수한 영상을 공개했다.
프랑스 정부에 보내는 피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구르델은 등 뒤에 손을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고, 마스크를 쓴 4명의 납치단체 조직원들이 뒤에서 구르델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다. 한 조직원은 “프랑스 십자군 범죄자들이 알제리와 말리, 이라크에서 개입하고 있다”는 프랑스 비난 성명을 아랍어로 읽었다. 이후 영상에서는 프랑스인 인질이 참수되는 모습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조직원 한 명이 잘린 그의 머리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네 번째 참수 희생자가 된 참수된 구르델은 프랑스 남부 니스 주변에 있는 메르콩투르국립공원에서 일하는 산악가이드로 지난 21일 등산을 하고자 차를 타고 알제리 티지 우주의 산간 지역을 지나던 중 준드 알 칼리파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소식을 듣고 “우리의 동포를 비겁하고 잔인하고 치욕적으로 살해했다”고 비난하며 “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며 프랑스가 IS와의 싸움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그는 귀국 직후 안보 관련 장관이 참석하는 비상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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