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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18일부터 실적발표··· 주가 상승 모멘텀 기대


19일 부산은행을 시작으로 각 은행들의 2ㆍ4분기 실적이 잇따라 발표된다. 은행업은 앞서 발표한 IT, 화학 업종과 달리 2ㆍ4분기 실적 전망이 밝아 이번 실적 발표가 해당 종목의 주가 모멘텀은 물론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은행들이 견조한 대출증가, 충당금 부담 감소, 하이닉스 지분 매각이익 등으로 2ㆍ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은행들간 경쟁 심화로 순이자마진(NIM)은 0.1%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대출 자산 증가로 이자손익은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2ㆍ4분기 순이익은 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의 2ㆍ4분기 당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9.1% 줄어든 7,300억원, 신한금융지주 5,800억원(21.8%), 우리금융 5,700(29.5%), 하나금융 3,000억원(4.1%), 기업은행 2,400억원(-11.3%) 등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한지주의 경우 하이닉스 지분 매각이익이 세전이익의 3.1% 가량인 838억원, LG카드 인수 시 잠재적 시너지 효과가 시가총액의 36% 수준인 5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증권도 “은행들의 2ㆍ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은행들의 경쟁 완화로 마진 압박이 줄어들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대구, 전북은행 등 지방은행들의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부산은행 및 대구은행의 2ㆍ4분기 순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15.6% 늘어난 622억원, 696억원을 예상했다. 전북은행도 5.9% 늘어난 62억원으로 추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하나금융과 국민은행을 최선호주로 꼽았고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신한지주ㆍ대구은행, 국민은행ㆍ우리금융을 투자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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