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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 매출50兆 클럽 유력

삼성전자·SK에너지 이어 3번째… 영업익도 사상최고 예상


LG전자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50조원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연간 기준으로 매출 50조원을 넘은 기업은 삼성전자와 SK에너지 등 2개 기업뿐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5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상반기에만 27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다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높았던 예년 추세를 감안하면 전체 매출 50조원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도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 20개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LG전자의 2009년 매출 예상치는 약 56조2,000억원이다. 가장 보수적으로 전망한 미래에셋증권도 54조2,000억원이었으며 굿모닝신한증권은 56조9,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연간 매출 50조원을 넘은 곳은 삼성전자와 SK에너지뿐이다. LG전자가 올해 50조원을 돌파하게 되면 50조원 클럽 기업이 3개로 늘어나게 된다. LG전자의 영업이익도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2ㆍ4분기에 영업이익 1조1,33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기록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포스코에 이어 네번째다. LG전자는 올해 매출 50조원 클럽에 명함을 내미는 한편 영업이익도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로 전세계 제조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나오는 기록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생활가전이 꾸준한 판매고를 올린데다 LC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휴대폰도 약진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실적 전망에 대해 속단할 수 없다"면서도 "지난해가 LG전자 창립 50주년이었던 만큼 50조원 달성은 회사에 남다른 의미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불황 속에서도 삼성ㆍLG 등 국내 전자업계는 잇단 대기록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반도체ㆍLCD뿐 아니라 TV와 휴대폰의 경쟁력이 날로 커지면서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춰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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