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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민이 뮤지컬 ‘풍월주’ 재공연에 임하는 소회를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풍월주’ 프레스콜에 참석한 신성민은 “초연과 달라서 딱히 힘들었다기 보다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신성민은 “재공연에 참여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다”면서 “부딪히는 부분도 많았다”고 재연이 초연과 다른 점이 많았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이런 부딪힘을 어떻게 해야할까’했는데 일단은 해보고 생각하자고 결심했다”면서 “(막상 재연에 임하니) 딱히 힘들었다기 보다는 다른 작품을 하는 느낌이어서 재밌었다”며 재공연 만의 매력이 따로 있음을 표현했다.
그는 또 “정서는 그대로 가지고 있되 다른 것을 (행동 등으로) 해보자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게 해보자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성민은 “초연과 재연을 하면서 풍월주 만의 ‘슬픔의 정서’가 존재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각기 다른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매력이다. 좋은 작품이다. 많이 보러와달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배우 신성민은 준수한 외모와 섬세한 감정연기로 단숨에 떠오른 대학로 라이징 스타다. ‘쓰릴미’ ‘황상동화’ ‘여신님이 보고 계셔’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그리스’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왔다. 뮤지컬 ‘풍월주’에서는 ‘열’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그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남자기생 ‘사담’역을 맡았다.
한편 뮤지컬 ‘풍월주’는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인 ‘열’과 ‘사담’ 그리고 ‘열’의 마음까지 얻고 싶어했던 여왕 ‘진성’의 엉켜버린 관계와 사람을 섬세하게 담은 작품이다. 이종석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정상윤, 조풍래, 신성민, 배두훈, 김지현, 전혜선, 임현수, 최연동, 김보현, 김지선, 이민아가 참여해 열연 중이다. 오는 2014년 2월 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 (사진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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