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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골프 '143억 머니게임' 스타트

김대현ㆍ배상문ㆍ이승호 등 티웨이항공오픈서

김대현

배상문

강경남

한국 남자프로골프가 기지개를 켠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오는 31일부터 펼쳐지는 개막전 티웨이항공오픈을 시작으로 11월 첫째 주 투어챔피언십까지 7개월 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2011 시즌은 대회 수와 총상금에서 역대 최고 규모가 예정된 만큼 불꽃 튀는 샷 대결이 예상된다. ◇143억원의 머니게임= 올해 KGT는 21개 대회에 총 143억원의 상금을 걸고 열린다. 종전 최다였던 2008년의 20개보다 1개 대회가 늘었고 총상금은 지난해 115억원에서 28억원이 증액됐다. 특히 총상금 10억원 대회가 매경오픈, 하이원 채리티, 코오롱 한국오픈 등 3개나 된다. SK텔레콤오픈이 9억원, 신한동해오픈이 8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유럽프로골프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발렌타인챔피언십(4월28일~5월1일)에는 34억원이 걸려 있다. ◇절대강자 나올까= 늘어난 상금은 우승 본능을 더욱 자극하게 마련이다. 이번 시즌에는 절대 강자가 출현할 것인지가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에는 17개 대회에서 17명의 각기 다른 챔피언이 배출됐다. 극심한 춘추전국 양상은 확실한 ‘흥행카드’가 없었다는 말과 다르지 않았고 몇몇 강자들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팬들을 모은 여자프로골프와 대비됐다. 우선 김대현(23ㆍ하이트)과 배상문(25)의 양강 구도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은 장기인 드라이버 샷이 위력적인 데다 쇼트게임 기량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어 지난해 1승에 그친 아쉬움을 씻어낸다는 각오다. 일본 무대에 주력할 예정이었던 2008ㆍ2009년 상금왕 배상문은 대지진 탓에 당분간 국내 대회에 집중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승호(25ㆍ토마토저축은행)와 강경남(28), 베테랑 강욱순(45ㆍ타이틀리스트)과 황인춘(38ㆍ토마토저축은행) 등도 대회마다 우승후보로 지목될 강호들이다. ◇개막전 주인공은 누구=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제주 오라CC 동ㆍ서 코스(파72ㆍ7,195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첫 대회 티웨이항공오픈(총상금 3억원)은 시즌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다. 지난해 상금랭킹 1~3위를 차지한 김대현, 감경남, 배상문을 비롯해 이승호, 강욱순, 황인춘, 손준업(24), 그리고 디펜딩챔피언 김도훈(22ㆍ한국인삼공사)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전해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인다. 지난주 원아시아투어 인도네시아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3위와 공동 11위를 차지한 박은신(21)과 홍순상(30ㆍSK텔레콤)도 컨디션이 좋다.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조니워커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윤정호(20ㆍ토마토저축은행), 퀄리파잉(Q)스쿨을 1위로 통과한 변진재(22ㆍ핑), 초청선수로 참가하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김민휘(19) 등 기대주들의 샷도 감상할 수 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김형성(31), 허인회(24), 박재범(30)도 출전신청을 했다. 굴곡과 착시현상으로 까다롭기로 이름난 데다 빠르기까지 한 그린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SBS골프채널이 매일 오후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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