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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가장 많은 금융사는 어디?

산업은행·ACE생명·그린손보

지난해 고객당 민원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한국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회사 중에서는 ACE생명, 손해보험사는 그린손해보험, 신용카드는 현대카드 등이 고객당 민원이 많은 회사로 꼽혔다. 민원 종류별로는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보이스피싱 카드론 피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불만 등이 크게 증가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 금융상담 및 민원 동향'을 보면 지난해 고객 10만명당 민원 건수는 산업은행이 119.8건으로 전체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100건을 넘어섰다. 이어 수협은행 10.9건, 농협은행 9.8건, 한국씨티은행 9.1건 등이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0년에도 고객 10만명당 민원 건수 132건을 기록하며 다른 은행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민원증가율은 대구은행이 36.0%로 가장 높았고 농협은행(33.0%), 산업은행(32.3%), 한국씨티은행(19.4%) 순이었다. 반면 국민ㆍ부산ㆍ광주ㆍ기업ㆍ수협은행은 민원 건수가 오히려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산은은 다른 은행에 비해 개인고객 수가 적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많이 하는 사업구조 탓에 민원이 많은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생보사로는 ACE생명보험이 10만 계약당 민원 건수 174건을 기록하며 전년(200.4건)에 이어 민원 1위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PCA생명(70.1건), 녹십자생명(61.6건), KDB생명(59.1건), 알리안츠생명(42.1건)도 민원이 많았다. 전년 대비 민원 증가율로는 라이나생명(24.8%), 삼성생명(17.4%), 우리아비바생명(17.2%) 등의 순이었다.



손보업계에서는 그린손해보험이 10만 계약당 민원 수 7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롯데손보(50.2건), 에르고다음다이렉트(47.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의 경우 현대카드가 회원 10만명당 9.9건의 민원이 발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상담 및 민원은 총 52만500건으로 전년보다 22.3% 늘었다. 민원 종류별로는 여신 관련 민원이 8,776건으로 전년보다 22.9% 늘었다. 이는 지난해 대규모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의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보이스피싱ㆍ카드론 피해와 가맹점 수수료 불만 등 신용카드 민원도 6,919건으로 전년보다 32.2% 늘었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민원이 1,265건으로 전년보다 68.4%나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민원건수가 늘어난 것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문제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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