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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코리아, 국내 판매 중단

A/S 등 차량 관리는 이어갈 것

스바루코리아가 국내 진출 3년여 만에 사업을 철수한다.

스바루코리아는 26일 오는 31일로 스바루 차량 수입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바루코리아는 “품질이 우수한 차량을 최대한 낮은 가격으로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열정을 다해 달려왔지만 극심한 경쟁에 적자폭 증가를 면치 못하고 판매 업무 중단이라는 가슴 아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스바루코리아는 지난 2010년 5월 일본 후지중공업에서 생산하는 스바루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기 시작했다. 중형 세단 레거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포레스터와 아웃백 등 3종을 팔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부족한 판매 모델 등의 영향으로 인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소량 생산되는 디젤엔진 차량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마니아들을 위한 임프레자 STI 모델을 한국형 모델로 개발하는 등 투자도 아끼지 않았으나 결국 사업을 접기로 했다.

본사와의 가격 협상에 문제가 발생해서다. 스바루코리아는 2013년형 연식 변경 모델에 대해 본사에서 공급가격을 인상했고,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신형 모델에도 추가로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 늘어나는 적자 폭을 만회하고 추가 고객 유치를 위해 스바루코리아는 후지중공업에 가격 인하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결국 지난 12월14일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스바루코리아는 기존의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판매된 차량의 A/S와 품질보증,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서비스, 부품공급 등 차량의 사후 관리는 계속해서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후에 한국에 다시 판매가 될 수 있도록 후지중공업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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