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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포인트제 운영… 고정고객 늘렸죠

문구팬시전문 색연필<br>공도점 운영 문정란씨


경기도 안성시에서 문구팬시전문점 '색연필' 공도점을 운영하고 있는 문정란(36ㆍ사진)씨는 2009년 매장 문을 열었다.

3년 동안 전업주부 생활을 하던 문씨는 가계에 보탬이 될 부업을 찾다 문구팬시점 창업에 나섰다. 공도점 근처에는 1인 가구 위주의 소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있고 문구점의 주 고객층인 초ㆍ중학생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이런 조건을 감안해 문씨는 정기적으로 매장을 찾는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문씨는 한 번 매장을 찾은 고객의 얼굴과 전화번호를 꼼꼼하게 기억한다. 공도점은 구매 고객에게 제품 가격의 10%를 전화번호와 함께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간혹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 후 포인트 적립을 잊어버리고 가는 경우 해당 고객의 전화번호를 찾아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면 고객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문씨의 설명이다. 그는 "5,000명이 넘는 포인트 회원 중 70~80%의 전화번호를 기억한다"고 말했다.

문씨는 매장 운영을 시작한 지 약 1년 만에 매장을 39.6㎡(12평) 규모에서 148.7㎡(45평)로 넓혔다. 그는 "문구팬시점이 대형화, 전문화되는 추세고 색연필 브랜드는 문구뿐 아니라 팬시 비중도 크기 때문에 깔끔하고 정돈된 제품 진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장의 좁은 진열 공간에 다양한 취급 품목들이 있어 고객들이 간혹 원하는 상품을 잘 찾지 못하는 일이 생기자 고객 편의를 위해 매장 면적을 넓혔다. 매장을 넓히면서 고객이 늘고 매출도 늘어나 현재 월 평균 매출은 3,000만원 수준이다.



색연필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매출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각종 프린터기기의 잉크 충전, 팩스 발송 대행, 인쇄물 납품 위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 '방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문구팬시점의 비수기 방학 동안 각종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학생들이 방학에도 가맹점을 찾도록 한 것이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색연필의 장점으로 꼽힌다. 색연필의 창업비용은 39.6㎡(12평) 기준 4,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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