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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신인왕 경쟁 이번엔 '남해대첩'
입력2006-10-31 16:17:49
수정
2006.10.31 16:17:49
에머슨퍼시픽그룹 오픈 2일 개막
남자 프로 골프계의 상금왕과 신인왕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KPGA투어 에머슨퍼시픽그룹 오픈 골프대회가 2일부터 나흘동안 경남 남해군의 힐튼 남해골프&스파리조트 골프장(파72ㆍ7,207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을 걸고 나흘동안 열리는 이 대회는 정규투어로는 시즌 마지막에서 2번째 경기. 이 대회 뒤에는 투어 챔피언십(11월9일~12일ㆍ총상금 3억원) 하나만 남는다. KPGA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11월16~17일)이 창설됐으나 이 대회는 역대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초청경기로 상금랭킹 및 신인왕 포인트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번 에머슨퍼시픽그룹 오픈은 올 시즌 상금왕과 신인왕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 어느 대회보다 더 큰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하반기 들어 더욱 불꽃 튀고 있는 신인왕 경쟁의 주역은 불과 45만원 차이로 랭킹 1위를 달리는 신용진(42ㆍLG패션ㆍ2억7,586만원)과 2위 강지만(30ㆍ동아회원권거래소ㆍ2억7,042만원), 1위에 1,219만원 뒤진 강경남(23ㆍ삼화저축은행ㆍ2억6,367만원) 등.
이들 3명은 본인 뿐 아니라 서로의 순위에 따라 누구든지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일본 던롭피닉스 토너먼트(11월17~20일)에 참가하게 된 신용진은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켜 당당하게 ‘한국 대표’로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에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프로 입문 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강지만이나 강경남 역시 랭킹 1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불꽃 튀는 순위 경쟁에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입문 3년차 선수까지 대상으로 하는 신인왕 경쟁도 치열하기는 마찬가지. 현재 신인왕 랭킹 1위를 달리는 선수는 프로입문 3년차인 최진호(22ㆍ보그너). 비발디파크오픈 우승자로 상금랭킹 6위(1억4,550만원)를 달리고 있는 그는 올해가 신인왕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신인왕 확정은 물론 시즌2승과 상금 2억 돌파 등의 3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KPGA선수권 우승으로 역시 정규투어 생애 첫 승을 달성한 김형성(26)이 만만치 않은 기세로 추격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발디파크오픈과 중흥 S-클래스골드레이크오픈에서 각각 준우승한 이진원(28ㆍ동아회원권)과 홍순상(25)의 생애 첫승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장인 힐튼남해골프&스파리조트 골프장은 대회 직전인 1일 정식 개장할 예정으로 최고의 잔디 상태를 보이고 있다. 바다와 인접해 바람이 거센데다 러프가 깊게 조성돼 정확한 샷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대회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골프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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