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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 박중흠호 닻 올렸다

오늘 신임 대표로 공식 취임


삼성엔지니어링이 박중흠(사진) 사장 체제로 공식 출범한다.

16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17일 주주총회를 열어 박 사장의 이사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 사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삼성엔지니어링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8월2일 엔지니어링 수장 자리에 오른 박 사장은 그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내부 업무파악에 주력해왔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는 엔지니어링 내부에서 덕장형 최고경영자(CEO)로 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엔지니어링을 물려받은 그는 직원들은 질책하기보다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기를 살리는 데 주력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조선ㆍ해양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박 사장은 엔지니어링 전반에 걸쳐 폭넓게 보고 받고 미래 플랜을 짜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침체됐던 조직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잇따라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7억7,000만달러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고 추가 수주도 예고되고 있다.



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4,000억원 규모의 발전소 공사도 수주하는 등 잇따라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시장의 평가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3,085억원에 달하지만 하반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부실 자산을 한 회계연도에 반영해 잠재부실이나 이익 규모를 그대로 드러내는 '빅 배스(Big Bath)' 가능성도 낮다고 진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7일 주주총회에서 박 사장 공식 출범과 더불어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할 예정이다. 박 사장이 삼성엔지니어링의 명성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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