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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손자병법] 그린주변 '전매 클럽' 하나쯤 갖춰야

■ 골프 손자병법


是故 屈諸侯者以害 役諸侯者以業 趨諸侯者以利(시고 굴제후자이해 역제후자이업 추제후자이리). ‘고로 해를 이용해 제후를 굴복시킬 수 있고 업을 이용해 제후를 노역시킬 수 있고 이익을 이용해 제후를 유인할 수 있다.’ 적을 허물어뜨리려면 그 나라의 약점을 찔러 위협하고 백성이 쉴 새 없게 만들며 이익을 주어 혼란에 빠뜨리는 등의 방법을 써야 한다. 구변(九變)편의 구절이다. 반대로 풀이하면 약점을 숨기면서 적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공격을 차단해야 이길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평소보다 파를 2, 3개는 더 하고 잘 쳤다는 느낌인데 결국 스코어는 다른 때나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그린을 놓친 홀에서 1타씩을 잃었을 가능성이 많다. OB나 워터해저드 등의 실수는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고 스코어에 표시도 나지만 그린 주변에서 핀에 바짝 붙이지 못해서 놓치는 타수는 가랑비에 옷 젖듯 소리 없이 불어난다. 프로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하는 통계 항목 중에 스크램블링이라는 게 있다. 온 그린에 실패하고도 파 세이브 이상을 해내는 확률로 쇼트게임 능력을 드러내준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18홀 중 10홀 이상에서 그린을 놓친다고 보면 이들 홀에서 1타씩만 잃어도 스코어는 생각보다 훨씬 늘어난다. 그린 주변에서 핀에 붙일 수 있는 자신만의 ‘전매특허’ 클럽 하나쯤은 만들어 놓아야 한다. 웨지 샷은 약간 큰 듯하지만 부드러운 스윙을 구사해야 정확한 임팩트로 적절한 스핀을 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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