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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일본 본사 사옥 매각

AIG가 일본 본사 사옥을 1,155억엔(약 12억 달러)을 받고 일본생명보험에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도쿄 중심지인 마루노치에 위치한 AIG 일본 본사는 15층 규모로 1974년 완공됐다. 연면적은 3만7,560평방 미터에 이른다. 도심에 위치하고 일 왕궁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이점으로 작용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팔렸다. 미즈호증권의 부동산 담당 애널리스트인 이시자와 다카시는 "AIG 일본 본사 건물의 가치는 700억~800억 엔 정도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로부터 4차례에 걸쳐 모두 1,825억 달러를 지원 받은 AIG는 구제금융 상환을 위해 최근 자동차 보험부문을 44억 달러에 매각했으며 뉴욕 맨하탄의 본사와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G는 1분기에도 43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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