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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표 잡기 승부… 결국 투표율이다

집전화 위주 여론조사 한계<br>10%P 차이도 초경합 분류<br>적극 투표층이 신뢰도 높고<br>2030 참여가 당락 가를 듯


4∙11 총선이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합 지역 후보들의 지지율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새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가 금지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투표율과 남은 기간 후보의 노력에 따라 기존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등 수도권 112개 선거구를 비롯해 전국의 상당수 지역구가 경합지인데다 집전화 위주의 총선 여론조사의 한계도 분명해 숨은 지지표를 얼마나 투표소로 끌어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전체 조사 대상자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보다는 실제 표로 반영될 확률이 높은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이 일반적으로 신뢰가 높다고 평가했다. 전체 조사에서 높았던 여론조사 결과가 적극 투표층에서 종종 뒤집어지는 것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0~60대 보수층'에서 높기 때문이다. 또 여론조사가 집전화 위주여서 2040에 속하는 대학생과 직장인 등 젊은 층 유권자가 적잖이 배제됐다. 김남수 한백리서치 이사는 "집전화 위주 여론조사의 한계로 수도권에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차이가 10%포인트 안팎이라면 초경합 지역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표율,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투표율이 선거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며 막판 여야의 선거전략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실제 17대 총선에서 20대의 44.7%, 30대의 56.5%가 투표하며 전체 투표율이 60.6%에 달해 민주통합당의 주류인 열린우리당이 당시 과반을 차지한 반면 18대 총선은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이 각각 28.1%와 35.5%로 추락해 전체 투표율도 46.1%에 그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과반을 차지한 바 있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투표율이 55%를 넘어 60%에 육박할수록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이사는 "민간인 불법사찰이 젊은 층 표심을 상당히 자극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막말 파문은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듯하다"며 "투표율을 자극하는 '안철수 효과'가 나타날지가 향후 최대 관심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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