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55세부터 연봉을 직전 연봉의 50%로 삭감하는 대신 60세까지 정년을 연장해주는 방식의 임금피크제를 업계 최초로 실행에 옮겼다. 올해의 대상자는 5명이며 이 중 4명이 적용 받았다. 임금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된 근로자의 임금을 깎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다.
삼성카드도 내년 도입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만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2015년 1월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56세부터는 임금을 10%씩 삭감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 신한·우리·하나카드 등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카드는 현재 임금피크제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신무경기자/m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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