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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내 통장에 100억원이 들어왔어요"

은행직원 실수로 A씨 통장에 1000만달러 입금<br>은행측 "미안하다"며 10만원짜리 꽃다발 선물


95년 국내에서 개봉돼 큰 인기를 끈 '돈을 갖고 튀어라'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는 백수건달인 주인공의 휴면계좌에 출처 불명의 100억원이 입금돼 벌어지는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영화같은 상황이 지난달 실제로 벌어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29일 울산에 사는 친구로부터 빌려 준 돈을 송금했다는 연락을 받고 집 근처 은행을 찾았다.미화 1만달러를 보냈다는 친구의 말에 아무런 의심없이 현금인출기에서 통장정리를 한 A씨는 잠시 후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하며 통장의 잔액을 재차 확인했다. 통장에는 1만달러가 아닌 무려 1,000만달러(한화 약 100억원)가 입금돼 있었던 것. 원래 통장 잔고까지 포함해 정확히 1,000만 25달러의 금액이 찍혀 있었다. A씨는 16일 한국아이닷컴과의 통화에서 "외화를 사용하는 일을 하고 있어 외환 계좌를 개설해 사용했는데 지난달 이처럼 황당한 일이 발생해 나도 깜짝 놀랐다"면서 "컴퓨터 오류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 자리에서 다른 통장으로 10만 달러를 이체해 봤는데 그대로 이체가 됐다. 전부 사용 가능한 '살아있는 돈'이어서 더욱 놀랐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내게 벌어진 이런 황당한 일이 결국 은행원의 실수 때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은행에 돈을 모두 돌려 줬다"고 덧붙였다. A씨를 한순간이나마 '재벌'로 만들어준 이 사건은 확인 결과 해당 은행 직원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빚어낸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직원이 전산작업으로 입금 처리를 하던 중 실수로 '콤마(,)'를 두 번 눌렀다는 것. 숫자의 1,000단위를 구분 짓는 콤마가 두 번 눌리면서 자동으로 콤마 뒤에 0이 3개가 더해져 1,000배의 돈이 입금됐다. A씨는 "비록 내 돈은 아니지만 100억이라는 큰 돈이 통장에 들어왔었다는 사실에 웃음이 절로 난다"면서 "일이 그렇게 마무리된 뒤 은행으로부터 꽃배달이 왔는데, 결국은 100억이 통장에 들어온 기념으로 10만원짜리 꽃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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