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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車사업 재진출 절대안해"
입력2002-07-18 00:00:00
수정
2002.07.18 00:00:00
장학재단 설립은 부의 사회환원 차원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장학재단 설립은 이건희 회장이 기업인으로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하고, 부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동차 사업 재진출설은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된 취지는.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는 이 회장의 평소 소신이 반영됐다.
특히 삼성전자 주식을 출연한 것은 환금성이 있고, 가치있는 주식을 내야 공익사업을 하는 의미에 맞다는 판단으로 이뤄졌다.
-이재용 상무보가 기금출연에 동참하게 된 배경은.
▲이 상무보가 해외 유학생활을 통해 우리나라도 해외에서 공부하는 우수한 유학생이 많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고 흔쾌히 결정했다. 세계 우수 인재들과 함께 공부하고 경쟁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항간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자동차사업에 재진출한다는 설이 있는데.
▲자동차부문은 누가 와서 엎드려 하라고 해도 절대 안 할 것이다. 핵심사업을 유지 발전시키는 것과 관련된 투자 이외에는 한눈을 팔지 않는다는 원칙이 이미 세워졌다.
-삼성카드는 올해 상장이 가능한가.
▲상장이 필요하다는 데 카드 경영진과 구조본 모두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작업은 하지 않고 있으며, 설사 지금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연내 상장은 어렵다. 상장접수도 하지 않았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과 이재용 상무보 근황은.
▲이 회장의 건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 이 상무보는 해외 현장을 둘러보는 등 경영수업을 잘 받고 있다. 인간관계도 좋고 국제적인 감각도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이 회장 자녀들의 잇달은 계열사 취업은 무슨 의미가 있나.
▲부진씨나 서현씨 모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차원이다. 회사를 맡기기 위한 밑그림이라는 일각의 시각은 근거가 없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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