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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데니스' 美내륙 강타

멕시코연안 정유시설 타격우려

허리케인 ‘데니스’가 다시 세력을 확장하며 미국 내륙을 강타했다. 또 정유시설이 몰려 있는 멕시코 연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정유 공급에도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쿠바를 강타한 뒤 세력이 약화됐던 허리케인 ‘데니스’가 다시 세력을 확장, ‘카테고리 4’의 대형 허리케인으로 발전한 채 미국 내륙에 상륙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 주 등지에서는 발전 시설이 파괴되고, 해안가 2마일 내 단층 주택에 대해 소개령이 내려져 주민 100만명이 대피하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시속 335km의 강풍을 동반한 데니스는 북서부로 진행하면서 그 피해 범위를 더욱 넓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데니스가 미국 정유시설의 3분의 1 가량이 몰려있는 멕시코 연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원유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 플로리다주 위험관리국의 매트 미첼 대변인은 “데니스는 매우 위험하다”며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데니스는 지난해 9월 90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71억 달러의 피해를 남겼던 초대형 허리케인 ‘이반’과 같은 경로로 이동해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이번에 데니스의 공습을 받은 플로리다 해안 지역은 지난해 4차례 대형 허리케인을 겪으며 총 230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으며 대부분의 시설이 아직 복구중에 있어 더욱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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