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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수빈·이윤우' 인맥 관심

전략기획실 해체 앞두고 경영 보폭 확대

이수빈/이상득 국회부의장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기준 전 교육부 장관

이윤우/이한구 정책위의장 김태훈 전 감사 정해왕 전 금융연구원장

삼성 '이수빈·이윤우' 인맥 관심 전략기획실 해체 앞두고 경영 보폭 확대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이수빈/이상득 국회부의장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기준 전 교육부 장관 이윤우/이한구 정책위의장 김태훈 전 감사 정해왕 전 금융연구원장 이건희 회장과 윤종용 부회장의 동반 퇴진 이후 삼성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이수빈ㆍ이윤우’ 체제가 서서히 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시장에서 거래선의 동요를 추스르는 한편 후속 인사를 통해 조직 정비작업도 끝냈다. 특히 이들은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전략기획실 해체를 한달여 앞두고 ‘자율경영’ 정착을 위해 보폭을 넓혀가고 있어 이들의 주변 인물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수빈 회장 이상득 의원과 50여년 각별한 관계 박희태·박상천·최시중도 대학 동기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에서의 오랜 경영활동 과정에서 정ㆍ재계 전반에 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빈 회장은 삼성 원로그룹과 모교인 서울사대부고,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들과 친분이 두텁다. 정계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과의 인연이 각별하다. 두 사람은 서울대 경제학과 57학번 동기동창이다. 이 의원이 육사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 입학했기 때문에 이 회장(1939년생)이 네 살 적지만 두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50년 넘게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한 보좌관은 “요즘에는 안부만 묻는 정도며 친구들한테 전화가 와도 직접 통화를 잘 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이수휴 전 은행감독원장(상대),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공대) 등도 서울대 57학번 동기다. 서울대 57학번에는 이밖에 한나라당 차기 대표로 거론되는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법대), 박상천 민주당 공동대표(법대),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 고두모 전 대상그룹 회장(상대) 등이 있다. 이 회장은 관계에도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 이 대통령의 측근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문리대)과는 서울대 57학번 동기이고 전광우 금융위원장과는 고교(서울사대부고)와 대학 동문이다. 나이는 이 회장이 전 위원장보다 열 살 많지만 두 사람은 평소 금융업과 관련해 두루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등은 지난 1980년대에 하버드대학 고위경영자과정(AMP)을 이수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이윤우 부회장 이한구 與정책위의장과 고교동기 김태훈 전 동양제철화학 감사등과 경북고 4인방으로 불릴만큼 친해 이윤우 부회장은 대외협력담당 부회장을 맡으면서 국내외 고위 인사들과 많은 인연을 쌓았다. 이 부회장은 삼환그룹 창립자인 최종환 명예회장의 셋째 형으로 지금은 고인이 된 최경환 전 경동산업 회장의 사위다. 부인인 최형인 한양대 연극영화과 교수가 고 최경환씨의 장녀다. 정계에서는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눈에 띈다. 이 의장과는 경북고(46회, 65년 졸업) 동기동창이다. 이 의장은 “당시 우수한 인재들이 몰린 명문고여서 재계로 진출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대부분 은퇴했고 서로 바빠 가끔 연락하고 지내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 개인적으로는 ‘4인방’이라고 불릴 만큼 친한 사람들이 있다. 김태훈 전 동양제철화학 감사와 정해왕 전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소장, 곽혜근 HK한국광유 대표 등. 모두가 경북고 동기들로 주기적으로 골프를 즐긴다. 한 지인은 “이 부회장이 1980년대 초 반도체 개발에 매달릴 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새벽마다 골프를 쳤다”고 전했다. 스코어는 80대 초중반 정도. 김 전 감사는 “이 부회장은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들과는 잘 만나지 않는다”며 “우리끼리도 강남의 칼국수 집 한곳에서만 10년 넘게 더치페이로 만난다”고 말했다. 이밖에 국내 비뇨기 일인자로 통하는 김세철 중앙대 의료원장(의무 부총장) 등도 고교 동기이며 부인이 연극영화과 교수인 탓에 연극계 사람들과도 가깝게 지낸다. 삼성에서는 윤 전 부회장이 이 부회장의 서울대 전자공학과 3년 선배. 진대제 전 사장은 같은 과 후배고 황창규 기술총괄 사장과 권오현 반도체총괄 사장은 과(전기공학)는 다르지만 서울 공대 후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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