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김태희 동생이라는 꼬리표, 전혀 부담 없다" [인터뷰]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 종두 역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김태희 동생'이라는 꼬리표에 전혀 부담 없어요. 다만 누나와 같은 위치에 올라서도록 노력할 뿐이죠." 이완(25)은 부리부리한 눈빛에 날렵한 턱 선에서 빚어지는 꽃미남 외모와 자신이 출연한 작품 속의 캐릭터가 괘를 달리하는 배우다. 데뷔작인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부터 시작해 '백설공주', '작은 아씨들', '천국의 나무'에서 연달아 굴곡지거나 사연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상대 여주인공을 지근거리에서 보호하는 수호천사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그가 영화 첫 데뷔작 '소년은 울지 않는다'(감독 배형준, 제작 MK픽쳐스 라스칼엔터테인먼트)로 안방극장을 넘어 스크린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1953년 한국전쟁 이후 모든 것을 잃은 두 소년이 살아남기 위해 미군 밀수품을 훔쳐 팔며 비정한 어른들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완은 혼돈스러운 세상에서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 강자가 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믿는 싸움꾼 소년 종두 역을 맡아 뛰어난 액션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선 굵은 연기를 펼쳤다.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학 초년생 시절 미팅을 1년에 100번도 넘게 했다', '국민대 꽃미남 클럽 F5로 지내며 미팅에 나가 얼굴 마담으로 활약했다'는 일화를 전해 일약 예능계 히든카드로 부상한 이완은 "방송에서의 입담과시는 순전히 영화를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정례화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앞으로도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연기를 보여드리는데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서서히 눈에서 힘을 빼는 작품을 고를 때도 되지 않았냐고 권하자 "아직 내 색채가 확실하게 인식되지 못한 것 같다. 아직은 어둡더라도 강한 톤을 밀어 붙일 시점이다. 그 이후에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진짜 변신 아닐까"라고 답했다. 이번 영화를 택한 계기도 '김태희 동생' 이완 정도의 인지를 가지고 있는 영화 관계자들에게 배우 이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설명도 따랐다. "첫 영화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지닌 캐릭터를 소화하고 싶었어요. '소년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야기도 탄탄하고 채찍 액션이라는 새 영역에 대한 도전도 흥미로웠어요." 18세 소년이지만 전쟁 직후라는 극한 상황에서 성장통을 겪으며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종두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종두가 순남에게 거울을 퉁명스럽게 던져 주는 장면에도 제 아이디어가 반영됐어요. 사실 시나리오에 지문이 세세한 편은 아니었는데 그 장면에서 거칠지만 순남을 향한 소년다운 순정이 묻어나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시사회 때 그 장면에서 유일하게 웃음이 터지는 걸 보고 관객들이 종두에게 정을 느끼는 것 같아 기분 좋던데요." 조금만 운동을 해도 근육이 쉽게 붙는 타고 난 몸짱에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하고 있어 운동이라면 이력이 난 그이지만 대역 없이 직접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불방망이 액션과 채찍 액션을 준비하며 촬영 2개월 전부터 꾸준한 훈련을 받았다. 특히 채찍 액션의 경우 아무도 훈련을 지도해 줄 사람이 없어 길을 걸을 때도 휴식 시간에도 노상 채찍을 들고 다니며 스스로 터득했다. "청계천 막싸움 신은 밤에 일어나는 장면이라 컴컴한 개천에서 뛰려니 잔부상이 많았어요. 2개월 동안 훈련하며 준비한 신이라 막상 촬영은 하루 밖에 안 걸렸죠. 불붙은 각목으로 치고받는 장면이라 부상 위험이 매우 컸지만 연습할 때부터 실전처럼 했기에 큰 부상은 없었어요. 다만 청계천 바닥에 넘어질 때 돌에 긁혀 상처가 많이 생겼다. 아직도 허리에 흉터가 남았습니다." 데뷔 이후 늘 '김태희 동생' 이완이라고 불리는 데 불만은 없을까. 그는 큰 눈을 더욱 동그랗게 뜨며 "왜 그 꼬리표에 부담을 가져야 하나? 김태희 동생 이완이면서 또 배우 이완인 거다. 전혀 부담이 없다. 하지만 누나가 탑스타인만큼 나도 더 노력할 마음이다. 언젠가는 누나 이름만큼 나도 이름을 떨치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사연 있는 인물을 연기했다면 실제의 이완은 데뷔할 당시 영화 '물랑루즈'를 즐겁게 본 기억 때문에 주연 배우 이완 맥그리거의 '이완'으로 가명을 정했을 정도로 재기발랄한 면이 넘치는 청년이다. 연예인들 대부분이 연예계 밖으로 활동 반경을 잘 넓히지 않는 반면 시간만 나면 학교 친구들이나 동네 친구들을 만나 풋살이나 축구를 즐길 정도로 활동적으로 지낸다. 친구들과 노래방이나 클럽에도 서슴없이 가는 편이다. 선배 연기자 중 임창정과 류승범, 최민식, 설경구를 존경한다는 그는 10년 후 배우로서 어떤 모습일 지 떠올려 보라는 질문에 "무엇보다 연기 잘하는 배우로 섰으면 좋겠다. 연기에 대한 테크닉 보다는 진정성이 묻어났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 이완 관련기사 ◀◀◀ ☞ 의리 빼면 시체… "이건 딱 이완이네!" ☞ "김태희 누나, 형이었다면 질투했을 것" ☞ 이완 "누나 김태희 이런 모습은 정말 추해" 폭로 ☞ 이완 "내가 초난강 도우미" 국경초월 우정 ☞ 이완 "누나들이 소개팅 약속 안지켜" ㅠ.ㅠ ☞ '중학교 동창' 테이-이완 특별한 우정! ☞ '제적위기' 이완 2년만에 다시 학교로 ☞ [화보] 김태희 사진속의 매력 한눈에! ☞ 김태희 실제생활 알고보면 이렇게 추한 모습도? ☞ 김태희 "정말 카메라 앞에 다시 서고 싶은데…" ☞ 김혜수 '탱탱 가슴' 아찔… 한가인·송혜교·김태희는… ☞ 김태희 '성행위 체위 연상 몸싸움' 어떻길래? ☞ 김태희 "옛남친에 지은 죄가 많아서.." 고백 ☞ 청순가련 김태희? "모두 속고 있는 거다!" ▶▶▶ '소년은 울지않는다' 관련기사 ◀◀◀ ☞ 30→18세 변신 송창의 삭발·다이어트는 기본! ☞ 김태희 "내동생 이완 파이팅" 발벗고 나선다 ☞ 의리 빼면 시체… "이건 딱 이완이네!" ☞ "김태희 누나, 형이었다면 질투했을 것" ☞ 이완 "누나 김태희 자는 모습보면 추하다" 폭로 ☞ 영화 성격에 따라… '맞춤형 상영' 뜬다 ☞ 뮤지컬 연극 '잔뼈' 송창의 변신 기대돼! ☞ 추자현 "벗는 것도 연기일 뿐" 화끈하게 보여주다! ☞ 김민선 "파격 정사신이 너무… 정말 기절할 뻔" ☞ 채정안 "띠동갑 연하? 육체적 사랑 가능하다면.." ☞ 김두한 아들 "장군의 아들4 강행"… 김을동은 반대 ☞ 권상우 돌연 영화출연 번복… 돈 때문에? ☞ 너무 튀는 '엽기적인 그녀들' 발칙하네! ☞ 조인성-송지효 '전라 베드신' 화끈하게 벗는다 숨김 ---------->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