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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기도버스 전용차로 이용자제 요청

서울시가 변경된 대중교통체계로 큰 혼란을 빚자 경기도내 일부 버스의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이용을 자제토록 요청,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오전 경기도와 수원.용인시에 '강남대로(중앙버스 전용차로)용량 초과에 따른 긴급협조 요청' 제목의 공문(팩시밀리 이용)을 통해 "중앙버스전용차로 용량이 초과,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과 정류장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경기도내 버스의 가로변차로 이용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공문을 받고 3일과 5일 오전 서울시 담당자와 통화를 해 본 결과 강남대로를 운행하는 경기도내 18개 노선 199대 가운데 15개 노선 148대 버스에대해 중앙차로가 아닌 가변차로 이용을 통보받았다. 서울시는 또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토록 되어있는 경기도내 경남.용남여객과 대원고속 등 3개 광역버스 업체에도 전화를 걸어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진입 자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들 버스업체는 5일 강남대로에서 1-4일 이용해 온 중앙버스전용차로 대신 가변차로를 이용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장규진씨(49.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5일 오전 강남에서 수원 사무실에 가기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1시간을 기다렸으나 버스가 오지않아 서울시 직원들에게물어보니 모르겠다는 답변만 받았다"며 "아무런 홍보없이 하루아침에 버스 정류장을교체하는 한심한 행정에 할말을 잃었다"고 흥분했다. 도(道)와 버스업체들은 가변차로를 시험운행, 서울시내에서의 속도증가와 승객이 늘지 않을 경우 강남대로에서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계획이다. 경기도청 조청식 교통과장은 "서울시를 기준으로 한 교통대책을 수도권에 적용하는 것이 잘못된데다 서울시의 경우도 단계적으로 시범운영을 통한 확산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한꺼번에 갑자기 실시하는 것은 크게 잘못됐다"며 "이 문제는 서울시장의 사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잘못된 부분을 찾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운행하는 경기도내 버스는 ▲도봉미아로 구간 14개 노선 155대 ▲강남대로 구간 26개 노선 244대 ▲수색.성산로 구간 10개 노선 167대 등 모두 50개 노선 566대이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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