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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동이' 여우로 변신… '성인 동이'에 도전장


'어린 동이'가 구미호 딸로 변신해 '성인 동이'에게 도전한다. 김유정(11)은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주인공 동이 아역으로 출연했다. 어린 동이 역으로 김유정에 이어 성인 동이 역으로 한효주가 바통을 이어받은 <동이>는 월화 안방극장 최강자. 김유정은 K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을 통해 <동이>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유정이 구미호 딸로 등장하는 <구미호 여우누이뎐>(극본 오선형ㆍ연출 이건준) 1회가 5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2009년 KBS 극본 공모 당선작. <전설의 고향> 단골 주인공 구미호의 뒷이야기를 다룬다. <동이>와 경쟁할 드라마에 출연하는 심정을 묻자 김유정은 "동이 감독님한테 죄송하다"고 말했다. 곧이어 "한편으로는 내 작품을 안 할 수도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동이>와 제작진에 대한 애정이 크지만 <구미호 여우누이뎐>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더 큰 셈이다. 김유정은 나이는 어리지만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김유정은 "아기 구미호가 동이보다 색다른 배역이다. 제목을 듣자마자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며 웃었다. 6월 29일 시청률을 살펴보면 <동이>는 31.9%(TNms 기준), SBS <자이언트>는 15.7%였다. 게다가 게다가 <동이>는 벌써 30회, <자이언트>는 14회나 방송되면서 고정 시청자를 확보한 상태. 어린 동이가 어른 동이로부터 시청자를 얼마나 많이 뺏어갈지 방송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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