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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복제 성공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오리건 보건과학대학의 제럴드 셰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14일자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초기단계의 배아(胚芽)를 분할한 후 그 조각들을 어미에게 이식하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 생후 4개월 된 「테트라」라는 이름의 밝은 빛 눈을 가진 붉은털 원숭이 암컷 한 마리를 복제했으며 앞으로 네 마리가 더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셰튼 교수는 연구팀의 목표가 인간 질병의 완벽한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이용될 수 있는 유전학적으로 동일한 원숭이들을 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부분의 의학실험이 생쥐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나 생물학적으로 인간에게 더 가까운 것은 원숭이기 때문에 유전자치료법 등 최신기술을 이용한 과감한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더욱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전학적으로 동일한 원숭이들을 이용, 유전적인 요인과는 별도로 환경적인 요인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셰튼 교수는 현재 네 마리의 원숭이가 두 개의 별개 배아에서 분리된 세포를 이용해 임신한 상태이며 새끼 원숭이들은 오는 5월 태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아 분리」과정이 인공적이라는 점이 다를 뿐 자연상태에서 쌍둥이를 갖는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하고 이 방법은 흔히 소와 같은 동물에 이용돼왔으며 원숭이를 복제하는 데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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