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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김하늘 "드라이버 샷은 몸통 회전으로"

세컨드 샷 땐 항상 그린 중앙 겨냥…짧은 퍼트는 목표선상 10cm 지점 향해 정렬


2008년과 2011년 대회에서 우승한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의 여인' 김하늘의 스윙. 안정된 어드레스와 큰 근육을 이용하는 테이크어웨이 등은 쉽게 배울 수 있는 부분이다.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하체를 먼저 왼쪽으로 틀어 상체와 하체 사이의 각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엉덩이와 가슴 등 몸통의 회전에 따라 팔-손-클럽의 순서로 움직이는 교과서적인 다운스윙을 볼 수 있다. 사진제공=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대회 최종 라운드 때 입는 하늘색 상의와 어떤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미소는 김하늘(23ㆍ비씨카드)의 매력이다. 하지만 그녀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매력은 시원시원한 스윙과 갈수록 원숙함을 더해가는 경기 운영 능력이다. 지난 2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하늘이 서울경제 독자에게 스코어를 줄이는 비결을 공개했다. ◇드라이버 샷은 몸통 회전으로 하라= 25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 김하늘은 “여자 선수보다 팔과 손의 힘이 훨씬 센 남자 아마추어 골퍼들이 더 멀리 때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팔과 손으로만 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거리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몸통 회전이 팔과 손, 클럽의 움직임을 이끈다는 점이다. 이것이 완벽한 순서다. 많은 아마추어들은 헤드 스피드를 높이려는 생각에 정반대로 손과 팔만으로 클럽을 휘두르지만 오히려 파워는 빠져나간다. 헤드스피드는 몸통-팔-손-샤프트-헤드의 순서로 움직이며 스냅과 원심력이 붙으면서 가속되는 것이다. 클럽 없이 두 팔을 가슴에 댄 채 스윙 동작을 하며 몸통 회전의 느낌을 파악한다. ◇세컨드 샷은 항상 그린 중앙을 겨냥하라= 아마추어들은 ‘파’와 싸워야 한다. 핀을 직접 노리다가 다음 샷을 벙커나 까다로운 러프 지역에서 해야 한다면 보기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깃대가 그린의 전후좌우 어느 쪽에 꽂혀 있든지 거리와 방향을 항상 그린 중앙에 맞추는 것이 현명하다. 거리와 방향이 약간 틀리더라도 볼이 그린 위에 올라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린 적중 횟수를 늘리다 보면 파의 수가 늘어나고 가끔 버디도 잡을 수 있다. ◇어프로치 땐 1m 더 길게 봐라= “프로암 때 어프로치 샷이 홀을 지나치도록 치는 참가자를 거의 본 적이 없다”는 게 김하늘의 경험담이다. 그는 실제 홀보다 1m 더 뒤에 홀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가상의 홀까지 보낸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정타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좀더 강하게 쳐야 홀 가까이 갈 확률이 높아지고 만약 홀을 지나치면 다음 퍼트라인 파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린 주변 벙커 샷은 충분히 강하게 쳐라= 벙커에서 가장 어리석은 실수는 너무 약하게 쳐서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하는 것이다. 벙커 샷은 헤드를 많이 오픈시키고 볼 뒤 모래를 충분히 강하게 폭발시킨다. 그린 주변 벙커 샷의 셋업은 로브 샷 때와 흡사해서 볼부터 때리지 않는다면 30야드 보내기도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짧은 퍼트는 출발 10cm 지점에 정렬하라= 1.5m 이내의 쇼트 퍼트는 정확한 방향으로 겨냥하는 것이 생명이다. 겨냥에도 방법이 있다. 홀을 향해 정렬하면 방향에 오차가 생기기 쉽다. 머릿속으로 퍼트라인을 그리고 그 선상의 출발 10cm 지점에 있는 다른 색깔의 풀 조각 등을 목표로 삼고 거기에 정렬을 한다. 목표점을 통과하면 퍼트라인을 따라 홀을 향해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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