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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쇼핑몰도 강남상권 쟁탈전

재래쇼핑몰도 강남상권 쟁탈전디자이너클럽등 대형 쇼핑몰 오픈 러시 「강남에서도 싸고 다양한 옷을 편하게 구입하세요」 고급상권인 강남지역에 다음달부터 잇따라 오픈 예정인 재래시장 쇼핑몰들이 개점 전부터 차별화된 마케팅을 내세워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값 싸고 다양한 「시장옷」을 판매할 대형 재래쇼핑몰들은 강남상권 선점을 위해 사이버쇼핑몰 개설, 회원제 마케팅과 자체 모델스쿨 운영 등 동대문 상권과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다음달 1일 오픈 예정인 압구정동의 「디자이너 클럽」은 재래시장 제품이 가격이 싸다는 장점을 살리면서 취향이 까다로운 강남고객들을 위해 이탈리아 원단을 도매상인들에게 공급, 제품의 고급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강남상권은 도매상가가 밀집돼 있지 않아 도·소매를 동시에 진행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키 위해 특별회원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별회원제란 패션 관련사업자들에게 미리 신청서를 받고 선정된 회원에게는 상가 전체제품에 대해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제도. 압구정 디자이너 클럽은 상가 입점제품들로 상설 패션쇼를 운영하기 위한 자체 모델스쿨(DCM)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9월중 삼성동 코엑스몰내에 문을 열 예정인 패션쇼핑몰 「다채」는 코엑스몰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백화점 수준의 매장 분위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재래시장의 저렴한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 또 소매전문 상가를 표방하는 만큼 인기 연예인들을 동원,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풍성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 3월 강남역에 문을 여는 「점프 밀라노」는 지상 9층, 지하 4층으로 규모와 시설면에서 백화점에 뒤지지 않는 대형화 전략을 통해 강남상권을 공략할 방침이다. 점프밀라노는 강남역주변 유동인구가 하루 평균 30만에 달하고 이들 상당수가 회사원이란 점을 감안, 5층부터 9층까지는 세계 각국 정통음식점, 전문 식당가,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춰 「복합 테마타운」의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 3개의 상가 모두 소매상들과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직접 제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사이버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대문 일대의 상가들이 이미 과포화 상태인 만큼 새로운 상권개척이라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강남 상권이 동대문 시장과는 달리 고가품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많아 성공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8/10 18:3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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