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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밥솥 폭발 조심

소보원 조사, 안전사고중 절반차지…사망자까지압력밥솥으로 인한 폭발ㆍ화상사고가 빈발,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2년간 접수된 압력밥솥 관련 안전사고 63건을 분석한 결과 폭발사고가 50.8%인 32건으로 이 중 1명은 사망했다고 6일 밝혔다. 사고유형별로는 폭발사고 외에 압력밥솥의 뜨거운 물이나 증기에 의한 사고가 25건, 불이 난 경우가 4건 등으로 나타났다. 사용자가 신체적 피해를 입은 경우는 총 47건으로, 이중 화상사고가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발로 뚜껑에 머리를 맞아 뇌출혈에 의한 사망과 팔 골절사고가 각 1건이었다. 사고원인은 주로 조리할 때 발생하는 비산물에 의해 압력조정장치의 노즐이 막힌 상태서 내부압력의 의해 폭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점성이 강한 떡국, 식혜, 탕류 등을 조리할 경우 폭발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6월 N사는 취사 시 강제로 뚜껑을 열 경우 스팀열의 분출위험성이 발견, 전기압력밥솥 21개 모델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소보원의 관계자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지킬 것이 요구된다"면서 "제조사들도 안전정치 마련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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