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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자산재평가 붐
입력1998-09-24 10:03:19
수정
2002.10.22 05:14:40
09/24(목) 10:03
식품업계에도 자산재평가 붐이 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삼강과 크라운제과, 대상 등은 최근 잇따라 토지와 건물 등 소유자산을 현재 시가로 평가하는 자산재평가방식을 통해 부채비율을 줄이고있다.
롯데삼강은 서울 문래동 공장과 천안공장 부지에 대한 재평가와 유상증자를 동시에 실시해 현재 1천3백16%인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3백%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삼강은 재평가를 위한 구체적 실사작업에 착수했고 원가절감과 영업력 강화로 지난 상반기에 기록한 순이익 중 일부를 1천5백억원선의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예정이다.
크라운제과도 이달들어 장부상 236억원인 토지와 건물, 기계설비 등 보유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끝마쳐 토지에서 6백26억원, 건물과 기계설비에서 152억원 등모두 778억원의 차액을 남겼다. 이를 통해 크라운제과는 1만9천%의 부채비율을 298%로 낮추는데 성공했고 1만평규모(시가 4백억원)의 서울 묵동 본사부지 매각도추진중이다.
대상도 올들어 서울 가양동 전분당 공장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해 지난해 말 460%였던 부채비율을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백63%선으로 끌어내렸다.
업체 관계자는 "자산재평가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면 당연히 자금조달에도 유리하고 대외 신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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