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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매킬로이 "생각한대로 골프 된다"

■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1R<br>5언더 선두… 2연패·시즌 첫승 순항<br>박인비 LPGA 킹스밀 첫날 공동 5위

"기대했던 골프가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가 시즌 첫 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매킬로이는 3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2ㆍ7,44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우승상금 117만달러) 1라운드에서 네 홀 연속 버디를 포함,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라이언 무어, 닉 와트니 등 6명과 함께 공동 선두. 웰스 파고는 매킬로이가 지난 2010년 PGA 투어 첫 승을 했던 대회다.

그린 적중률 83.3%에 퍼트 수를 29개로 막은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깨달은 내용으로 코치인 마이클 배넌과 지난주 플로리다에서 연습했다"며 "스윙 때 몇 가지 나쁜 버릇을 고쳤더니 기대했던 골프가 나온다"고 말했다. 필 미컬슨(미국) 등이 4언더파 공동 8위에서 매킬로이를 뒤쫓았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파71) 첫날 경기에서는 세계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3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7언더파 단독 선두인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과는 4타 차.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도 4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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