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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산화방지제 부문 글로벌 톱 도약"

■ 송원산업<br>5,000억 투입 2공장 풀가동<br>세계 2위 생산업체로 부상<br>10년간 R&D에 3,700억투자

송원산업은 세계 산화방지제 부분 1등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공장설립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송원산업이 생산하는 산화방지제.

산화방지제 부문 세계2위 기업인 송원산업㈜이 '글로벌 톱'을 향한 도약에 나섰다. 송원산업은 최근 관련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올해 2ㆍ4분기 매출이 1,14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영업이익 126억원과 당기순이익도 60억원을 기록해 지난 몇 년간의 적자를 딛고 마침내 흑자로 전환했다. 송원산업의 이 같은 약진은 미래를 대비한 과감한 투자의 결실이었다. 송원산업은 국제 산화방지제 부문의 공급 구조 변동을 예상하고 지난 2006~2007년도에 약 5,000억원을 투입, 매암 공장의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대 모험을 단행했다. 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에 들어선 송원산업㈜의 제2공장은 폐놀인계 산화방지제 전문 생산 공장이다. 송원산업의 제2공장은 신설 당시 막대한 시설투자비용과 석유화학 업계의 시장 불투명 등으로 과잉 투자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올 들어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며 주변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고 있다. 매암동 제2공장은 기존 울산본사 공장과 약 4㎞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공장은 폴리머 안정제(Polymer stabilizer) 전용 생산기지 역할을 맡고 있는 동시에 본사 제 1공장의 안정적인 제품생산을 뒷받침하는 서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품의 퀄리티와 함께 안정적제품 수급을 가장 중요시하는 유럽 유저들이 송원산업을 적극 신뢰하는 보증수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송원산업은 현재 2공장의 풀 가동으로 산화방지제 생산능력을 기존 3만5,000톤에서 5만,5000톤까지 늘려 단숨에 세계 2위의 생산업체로 올라섰다. 올 들어 세계 시장 점유율도 30%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관련업계 세계 1위 기업인 스위스 시바 스페셜티(SIBAㆍ세계 시장 점유율 50%)와도 조만간 어깨를 견줄만한 위치까지 성장했다. 송원산업은 향후 시장 동향에 따라 연간 8만톤 규모까지 2차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다.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은 송원의 자체 브랜드로 최근 유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산화방지제 송녹스(Songnox)와 송라이트 (Songlight)가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광안정제와 자외선 흡수제, 플라스틱 산업용 열안정제와 더불어 가소제, 윤활제, 표면처리제, 폴리우레탄, 알킬페놀, 바이페놀, 응집제와 기타 다른 화학제품 20여종이 만들어지고 있다. 송원산업의 이 같은 고 성장 배경에는 대규모 R&D투자가 숨어 있다. 이 회사는 최근 10년 동안 연구개발비만 3,700억원을 투입할 만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송원산업 김충식 부장은 "송원산업이 다른 기업에 기술 로열티를 주고 제품을 생산했다면 가격 경쟁력면에서도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기술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각오로 기술 개발에 심혈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송원산업은 어려운 시기에 세계2위 기업으로 성장한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톱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종호 사장은 "세계 어디서든 국내에서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한층 높은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시스템을 몇 년 내에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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