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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의료관광 육성"

서울·대구시 통역인력 제공·홍보물 제작등 적극 지원나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의료관광’을 핵심 고수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25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서울시는 의료·미용 관광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뷰티의료관광 종합지원센터’를 만들어 내년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해외 성형의료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30여개 성형외과 등과 연계한 의료기관 협의체 ▲외국인 환자 방문 병원에 통역인력 제공 ▲성형의료 관광 안내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성형외과 병의원이 몰려 있는 강남구를 성형특구거리로 지정했다.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국내 의료수준은 미국의 76%, 일본의 85%에 해당한다. 특히 ▲피부 ▲성형 ▲진단검사 ▲치과 부문은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가격은 미국의 3분의1, 일본의 50% 이하 수준이어서 경쟁력이 상당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 “해외환자의 성공적인 유치를 통해 의료관광산업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한편 의료 부분에서도 한류가 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외국병원 유치 및 의료복합단지 설립 등을 발표하며 의료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대구시는 북대병원(모발이식), 영남대병원(건강검진), 계명대 동산병원(건강검진·성형수술) 등 3개 대학병원과 치과·한방·성형외과·피부과 등 23개 의료기관들과 함께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어ㆍ일본어ㆍ영어로 의료관광 홈페이지를 만들어 국제 포털사이트에 등록하고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 40여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시의사회와 함께 외국어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선정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다. 외국어가 가능한 병원을 가려 외국공관 등 해외환자 유치에 활용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경북 안동시는 전통가옥 관광을 의료에 접목, 한방협진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체류형 의료관광 모델을 특화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미 대규모 의료관광 복합단지를 서귀포에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의료관광 관련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서귀포시에는 휴양형 주거단지가 개발되며 대통령자문기구인 의료선진화위원회가 제안한 웰빙테마타운도 오는 2010년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무주 지역과 원주 지역이 의료관광지로 변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의료관광 분야 선진국인 태국은 한해 의료를 겸한 관광객이 140만명, 싱가포르는 40만명에 달한다”면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를 구성했고 외국인 환자 유치ㆍ알선을 위한 의료법 개정법안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입국하는 관광객은 연간 3만명 정도로 한해 5,000만달러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의료관광 활성화로 해외환자 유치 규모를 2008년 5만명, 2015년 40만명 등으로 급격히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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