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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기본급 6.8%인상·임금삭감 없는 주5일제도

쌍용차 노사가 올 임ㆍ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쌍용차 노사는 마라톤 협상 끝에 28일 새벽 ▲기본급7만5,000원(기본급 대비 6.8%) 인상 ▲경영목표 달성 성과급 200% ▲생산목표 달성격려금 100% ▲타결 일시금 100만원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기본급 인상에선 노조가 한 발 양보했으나 회사측은 일부 수당을 5,000~1만원 올려주기로 했다. 또 성과급 및 타결금도 현대차 수준(300%+100만원)에 맞췄다. 이와 함께 노사는 토요유급제, 초과근로 할증률 50% 유지 등 ‘근로조건 후퇴 없는’ 주5일제 시행에 합의했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선 사측이 정규직 신규 채용시 인원의 30% 이내에서 사내 하청 비정규직을 충원하는 한편 비정규직의 임금 및 복지 부분은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가 고용안정을 위해 ‘해외 공장 설립과 합작에 따른 자본이동에 대해 특별협약 요구안’을 앞으로 상당 부분 관철시켜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쌍용차 매각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조는 쌍용차의 해외 매각에 대비 ▲노사 해외 경영전략위원회 설치 ▲이사회 참여와 책임경영제 도입 ▲조합원 고용 및 국내시설 보장 등을 담은 특별 협약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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