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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감 우리가 앞장] (15)한국엔텍 '드림파이프'

[에너지절감 우리가 앞장] (15)한국엔텍 '드림파이프' 난방비 40% 절감 파이프 개발 난방비와 에너지를 크게 절감하는 최첨단 고효율 파이프가 개발됐다. 한국엔텍㈜(대표 홍종인)이 개발한 꿈의 파이프인 '드림파이프'는 기존 파이프보다 난방비를 30~40%나 절감해 준다. 기존 고폴리프로필렌(XL)파이프를 이용해 30평을 도시가스 보일러로 난방하는데 들어가는 월간 난방비는 약 22만3,000원선. 그러나 같은 보일러와 조건에서 드림파이프를 이용한 월간 난방비는 14만5,000원선. 난방비가 기존에 비해 매월 7만8,000원, 약 35%나 절감된다. 연간으로는 62만원이상이 절감되는 것이다. 기존 동파이프나 XL파이프 방식이 파이프를 20Cm간격으로 난방면에 설치하고 여기에 보일러의 온수를 공급하여 가열, 난방하는 반면 드림파이프는 파이프의 한쪽 끝에만 온수를 공급한다. 그러면 온수와 연결된 파이프의 한쪽 끝이 가열되고 진공상태로 연결된 나머지 파이프에 내장된 초전도 특정작동유체가 순간적으로 증발과 응축 변화를 반복, 가열부와 발열부 사이를 오가며 난방 한다. 그래서 온수량이 기존의 7분의 1에 불과하다. 반면 열 전달률과 유지율은 동파이프나 XL파이프보다 높다. 초당 3m의 속도로 열을 98.5%나 전달한다. 이것은 백금의 500배, 구리의 1,300배에 달하는 것이다. 그러니 연료비가 당연히 적게 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아직 보급률이 낮아 자재비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시공이 간단해 짧아진 시공시간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시공비는 기존 제품과 비슷하다. 특히 기존 방식과 달리 파이프내 물에 의한 부식 발생정도가 낮아 수명이 반영구적으로 늘어나 전체 설치비는 기존에 비해 결코 비싸지 않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홍사장과 임원진이 사재를 털어 2년간 5억원을 투자, 개발한 드림파이프는 미국우주항공국(NASA)이 개발한 히트파이프(Heat Pipe)의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일반 주택은 물론 아파트, 산업현장, 병원, 온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이미 주택, 교회, 옥천 포도시험장, 고양 농업기술센터 등 수십 차례에 걸친 시범설치를 통해 그 성능을 확인했다. 이회사는 드림파이프 제조방법 및 제조장치, 가열방법 및 장치 등 5개의 특허와 8개의 실용신안, 6개의 의장권을 확보하고 경기도 안성에 파이프 생산공장도 이미 완공했다. 홍사장은 "건설경기 위축과 건설업체들의 분양가 경쟁으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품질과 성능이 확실한 만큼 점차 보급이 늘어날 것이다"며 "보급확대를 위해 에스코(ESCO)사업 진출 등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02)761-03333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입력시간 2000/12/01 18: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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