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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알코올과 인플레

대표적인 통화주의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 교수는 인플레는 알코올 중독과 유사 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알코올 중독 환자가 술을 마시면 초기에는 오히려 몸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만 숙취는 그 다음날 찾아오고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술을 또 찾게 되는데 통화 증발에 따른 인플레도 같은 이치라는 것이다. 통화 공급이 증가하면 초기에는 고용이 증가하고 소득도 높아져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물가 상승으로 실질 소득이 줄고 경기는 침체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찾는 것처럼 통화 증발 유혹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통화채 발행으로 통화관리에 나서는 것을 물가 상승이 초래할 수 있는 통화 증발의 중독 현상을 미리 방지하고자 하는 조치로 이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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