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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사기 조양은 기소의견 검찰 송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십억원의 대출 사기 후 해외로 달아났다가 필리핀에서 붙잡힌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63)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조씨는 2010년 8월 서울 강남에서 유흥업소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조씨는 2년 5개월 만인 지난달 26일 한 카지노 건물에서 붙잡혔고 국내로 송환돼 지난 1일 구속됐다.

한편 필리핀에서 조씨와 함께 체포된 측근 신모씨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신씨는 입국 후 바로 부산으로 이동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씨는 지난해 12월 필리핀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인질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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