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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고추장 불법판매 업자 구속

반품된 고추장을 재활용해 다시 판매한 농협 제조업자가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변질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반품된 고추장과 된장, 고춧가루를 재활용해 새 제품을 만들어 농협 매장과 항공사에 납품한 혐의로 충북 소재 '남제천농협 청풍명월고추장공장' 제조 책임자 조모씨(52)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불법 유통된 '재활용' 고추장 등 장류는 총 17만2,889㎏(시가 19억7,800만원 상당)으로 볶음고추장 170만개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유명 항공사의 기내식으로 납품됐으며 나머지 생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제품은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문제의 제품은 남제천농협이 제조한 '쇠고기볶음고추장'(15g, 30g, 120g, 500g, 1kg), '쇠고기볶음고추장'(컵, 15g), '생고추장'(120g, 500g, 1kg, 10kg), '재래된장'(450g), '고춧가루'(1kg, 3kg, 10kg) 등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문제제품 17만㎏중 약 15만㎏은 농협 매장으로 팔려나갔으며 2만여㎏이 항공사로 납품됐다. 식약청은 이들 불법 고추장 등에 대해 즉각 회수에 나섰다. 식약청 관계자는 “쇠고기를 원료로 사용한 쇠고기볶음고추장은 변질되기 쉬워 철저한 소독과 살균을 거쳐야 하는데도 이 업체는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반품제품을 사용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구속수사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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