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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新人脈] <4부> 차기 대선주자 인맥-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

이재정·이병완등 참여정부 시절 인사가 정치적 동지<br>참정硏 노항래·이한복등과도 친분<br>조언그룹엔 김수현·김만복·백종천 '시민광장'등 팬카페 '노사모' 버금<br>이해찬·장하진·효림스님과 가까워 김두관·안희정지사와도 의견 교류


유시민(51) 참여정책연구원장은 국민참여당의 싱크탱크를 맡고 있는 야권의 블루칩(대형 우량주)이다. 다만 굳이 따진다면 코스닥시장의 블루칩 격이다. 기성 정당의 울타리에 안주하지 않고 진보와 보수의 틈새시장을 찾아 '진보자유주의'로 어필한다는 전략을 가졌다. 그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이지만 인맥에서 혈연ㆍ지연ㆍ학연으로 뭉치는 경우가 별로 없는 점이 특징이다. 정당과 팬카페 모두 노선과 가치에 동조해 만들어진 관계다. '친구들과 일하기보다는 일하면서 친구를 만든다'는 게 인간관계의 지론이다. 따라서 개혁국민정당ㆍ열린우리당ㆍ참여정치실천연대ㆍ참여정부에서 함께 일한 사람들이 주축이 돼 만든 참여당과 부설 참여정책연구원 인사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 원장은 "제 인간관계는 일이 있으면 만나 상의하고 뜻이 맞으면 같이 하는 수평적 관계로 맺어져 있다"며 "참여당 분들이 문화와 사고방식에서 균질적"이라고 말했다. ◇국민참여당 인맥 정치적 동지=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불렸던 그는 참여정부 인사들과 가깝다. 우선 참여당에서 이재정 대표(성공회대 석좌교수)를 들 수 있다. 16대 국회의원과 통일부 장관을 지냈고 유 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일 때 내각에서 함께 활동했다. 정찬용 고문은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일했고 6ㆍ2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에 도전했다. 강혜숙 고문은 17대 의원 출신이다. 이광철 최고위원은 개혁당 집행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뒤 17대 의원으로 함께 참정연을 했고 현재 전북도당위원장이다. 유 원장이 한 유세에서 "노무현ㆍ이해찬ㆍ이광철을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친하다. 민주노총 사무총장과 17대 의원을 지낸 김영대 최고위원은 유 원장이 개혁당 대표 시절 집행위원ㆍ사무총장으로 보좌했다. 노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때 비서관이었던 천호선 최고위원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홍보수석 겸 대변인을 거쳐 현재 서울시당위원장이다. 이백만 최고위원은 서울경제신문 정경부장, 한국일보 경제부장을 거쳐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다. 유 원장의 서울대 경제학과 선배로 학습ㆍ토론을 통해 유 원장의 경제관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참정연을 같이 한 오옥만 최고위원은 제주도의원과 우리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었다. 유 원장의 고향인 대구에서 민중예술운동을 한 김충환 최고위원은 청와대 행정관ㆍ업무혁신비서관을 역임했다. 권태홍 사무총장은 참정연 사무처장 출신으로 전북에서 자치분권운동을 하다 개혁당 때부터 함께 했다. 우리당 중앙위원이었던 문태룡 교육연수위원장과 임찬규 대외협력위원장은 6ㆍ2지방선거에서 유 원장이 경기도지사로 출마했을 때 각각 선대본부장과 전략본부장을 맡았다. 양순필 대변인은 내일신문 기자를 거쳐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강진 경기도당위원장은 6ㆍ2지방선거 때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황세연 광주시당위원장과 유성찬 경북도당위원장도 힘이 된다. ◇참여정책연구원 인사들 가까워=이병완 이사장은 서울경제신문 정경부장, 한국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참여정부 때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활약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유지를 받들어 광주광역시 구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당 고문도 맡고 있다. 노항래 부원장은 지난 1980년대 서울 구로에서 노동운동을 할 때 연을 맺었으며 민주노총 공공연맹정책국장과 우리당 정책실장을 거쳐 2007년 대선 경선 때 캠프 정책팀장을 맡았다. 폴란드 과학아카데미 정치학박사인 이한복 정책연구실장은 우리당 교육전문위원ㆍ전략기획실장을 거쳤다. 개혁당을 같이 한 김시중 기획홍보실장은 의원 보좌관, 성남시의원을 지냈고 6ㆍ2지방선거에서 캠프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김형준 연구위원은 의원 보좌관과 참여당 정책위원을 지냈다. 김희숙 연구위원은 우리당 중앙위원, 청와대 행정관에 이어 6ㆍ2지방선거에서 캠프 대변인이었다. 정왕룡 전 김포시의원은 지방자치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수현ㆍ김만복 등 참여정부 중책 맡은 인사들 조언=참여정책연구원 이사로 있는 인사들과도 가깝다. 김수현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을 거쳤고 6ㆍ2지방선거에서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정책을 총괄했다. 백종천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과 노무현ㆍ김정일 정상회담(2007년 10월)을 뒷받침했던 김만복 전 국정원장도 조언을 마다하지 않는다. 노 전 대통령 정책기획실장으로 활약했던 이정우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를 비롯해 이장희 외국어대 법학과 교수와 정해구 성공회대 정치학과 교수도 유 원장에게 우호적이다. ◇팬카페들 '노사모' 버금갈 정도=높은 대중적 지지도에 걸맞게 팬까페가 '시민광장' '시미니즘' '시민사랑' '시민마을' 등 여러 개 있다. 활발하게 활동해 '노사모'에 버금갈 정도다. 이 중 전국 기초자치단체까지 조직을 갖춘 시민광장은 초대 이경식, 3대 박무(참여당 당헌당기위원장)씨에 이어 김성현씨가 4대 회장을 맡고 있다. 현정부 들어 촛불시위와 천안함 정국 등 현안이 있을 때마다 성금을 모아 의견광고를 낸다. 기존 정치권에서 안티 세력이 적지 않은 유 원장을 지켜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해찬ㆍ장하진ㆍ효림스님 등과도 두터운 교분=당은 함께 하지 않지만 참여정부 실세였던 이해찬 전 총리,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장하진 한국미래발전연구원장, 언론개혁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이었던 최민희 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 범친노 인사들과 조언을 주고 받는다. 유 원장은 이 전 총리에 대해 "멘토격이었고 지금도 그런 면이 있다"고 말한다. 김두관 경남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와도 의견을 나눈다. 진보신당의 노회찬ㆍ심상정 전 대표와도 일이 있으면 상의하는 사이다. 새천년민주당 당무위원과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친 소설가 유시춘(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씨와 '시민들에 의한 싱크탱크'를 내세운 희망제작소의 유시주 소장과는 남매 사이다. 실천승가회 명예대표로 봉국사 주지인 효림 스님은 유 원장이 16대 보궐선거(경기 고양 덕양갑)에 출마할 때부터 후원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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