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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순환로 이용 증가…하루 11만대
입력2000-03-02 00:00:00
수정
2000.03.02 00:00:00
지난해 2월1일 완전 개통된 내부순환로에 하루약 11만대의 차량이 이용,당초 예상교통량 12만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서울시가 내부순환로 개통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소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개통 당시 일일 3만5천대에 불과하던 교통량이 지난해 12월 11만1천523대로 증가,최대 처리 교통량인 16만대의 70% 수준까지 이용률이 향상됐다.
동서간 장거리 이용차량은 지난해 3월에 비해 26% 증가됐으며 특히 전체 진출입로 이용차량은 44% 늘어 도심진출입 우회차량의 이용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통행속도는 올림픽대로 (시속 55㎞), 동부간선도로 (시속 57㎞)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시속 68㎞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릉 진출램프의 개통으로 길음진출로 정체가 60% 이상 해소된 것을 비롯해 정릉길, 세검정길, 고산자로 등 일부 인접 간선도로도 이용차량 분산으로 통행이 빨라졌다.
화물차 통행비율은 개통당시 전체 차량의 약 9.8%였으나 지난해 6월 통행제한차량규모가 10T으로 완화된 이후 11.5%로 늘어났다.
시는 한편 지난달 10일 고정식 무인 감시카메라 18대를 설치한 이후 과속 단속건수가 하루 평균 54건에서 259건으로 4.8배나 늘어나는 등 단속 효과가 높다고 판단, 앞으로 30대의 무인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노원지역 택지개발 등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내부순환로와북부간선로의 연결체계를 정비하고 서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잔여구간, 동부간선도로에도 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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