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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하루연기] 정치권 표정

[정상회담 하루연기] 정치권 표정여 "기술적 문제" 강조속 배경 촉각 야 "외교사에 있을수 없는 일" 목청 여야는 11일 북한측의 요청으로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의 평양방문이 하루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회담연기 배경에 주목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민주당= 이번 일정연기에도 불구하고 분단 55년만에 이뤄지는 정상회담 자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회담준비 미비로 일정이 연기된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며 남북연기의 속사정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먼저 민주당은 외교전례에 없는 북한측의 갑작스런 연기요청에 의아해 하면서, 청와대, 통일부 등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과 북한측의 연기요청 배경파악에 분주했다. 그러나 金 대통령의 평양방문이 「기술적」 문제상 일정이 하루 늦춰진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정상회담 개최계획은 별로 달라지는 것이 없음을 강조하며,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정상의 방문직전 일정변경을 요청한 것이 외교전례에 찾아보기 힘든 것이긴 하지만, 분단 55년만에 이뤄지는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위한 북한의 「노력」으로 받아들였다.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회담이 하루 연기된 것을 제외하고는 일정에는 전혀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이 회담일정 연기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나라당= 정상회담 직전에 갑작스레 일정연기를 요청한 외교사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북한의 태도에 우려를 표명하는 동시에 이런 사태가 초래된 정부·여당의 정상회담 준비태세를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남북 실무대표 접촉과정에서부터 정부당국이 북한에 끌려다니더니 이번에도 일방적으로 당하고 말았다』며 『북한과 모종의 주고받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겠느냐』는 「이면합의설」을 거듭 제기하고 나섰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은 예측불가능한 만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성되고 있는 일방적인 평화무드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기술상 문제로 정상회담 일정이 연기된 것은 국가적 위신과 명예가 무시된 굴욕적인 일』이라며 『북한의 이런 태도로 국정혼란이 가중되고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자민련= 남북정상회담이 북측의 요구로 하루 연기된데 대해 『기술적 준비 문제외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며 연기 배경을 궁금해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김홍길기자 91ANYCALL@SED.CO.KR입력시간 2000/06/11 19: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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